시칠리아의 마이클

2021.08.15 23:07

thoma 조회 수:375


발이 시려서 실내화를 꺼내 신었습니다. 밤이 되니 내놓은 팔도 선득하네요.

계절이 바뀌려고 애쓰는 중인 것 같습니다.

(우리 개가 자면서 잠꼬대를 하네요. 약한 것들이 잠꼬대를 하면 왜 마음이 아픈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거의 모든 장면에 혹했던 첫 기억의 영화가 대부1입니다. 저는 젊은 꼴레오네가 나오는 2보다 늙은 꼴레오네가 나오는 1을 더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클이 시칠리아에서 들판과 산동네를 헤매고 돌아다니는 장면 좋아하고요. 

가을을 재촉하는 마음으로,

조금 길긴 하지만 이 부분 올려 봅니다. 

('마이클과 흰손수건'이란 부제를 붙여도 될만큼 알 파치노가 손수건을 연기 재료로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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