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건대점

2014.02.22 23:28

칼리토 조회 수:4476

구석에 쌓아뒀던 책들을 들고 알라딘 건대점으로 갔습니다. 유부의 주말은 아이와 떨어질 수 없기에..

여섯살 먹은 큰 아이를 데리고 갔지요. 배낭에 열권쯤 넣어 메고 박스에 담은 건 양손에 들고 낑낑대며.. 갑니다.

건대입구역에서 가까운데.. 근처에 주차장은 없어요. 할수없이 길건너 영존이라고 건대병원쪽 주차장에 대고

길을 건너 갔습니다.


전부 38권을 팔았구요. 상과 최상..으로 구분해서 매입을 해주시더군요. 듣기로 매입이 좀 까다롭다던데..

큰애가 옆에 있어서 그런가.. 책 팔아서 애 먹을거라도 사줘야 해요..라는 필사적인 모습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무튼...-_-;;


전부 해서 96,600원을 받았습니다. 샀던 가격을 생각하면 큰 돈도 아니지만.. 집안 정리도 하고 돈도 번다고 생각하면

적은 돈도 아닙니다. 길거리에서 츄로스 하나 사먹고 큰 애가 졸라대던 또봇 색칠공부도 하나 사준다음에

집에 왔습니다. 정산을 해보니.. 츄로스 1500원, 또봇책 5850원, 주차비 2500원.. 기름값에 낑낑대며 들고간

인건비까지 따지면... 그냥 집에서 택배로 팔아야겠다 싶네요. ㅎㅎㅎ


어쨌거나.. 집에 재워둔 책들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알라딘 중고서점 좋네요. 추천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7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083
116920 이사람이 허지웅 이군요 [8] 가끔영화 2013.10.24 4477
116919 최근 지른 옷들 [10] 호롤롤롤 2012.09.16 4477
116918 낸시 랭씨의 새 작품 - 이거 분위기 묘하네요. (혐짤 주의) [9] amenic 2012.06.04 4477
116917 [듀나인] 카카오톡 친구 삭제 [6] virtuald 2012.01.31 4477
116916 내가 좋아하는 양복 스타일은? [13] 초코 2011.05.16 4477
116915 [바낭성궁금증] 공공장소에서 식전에 감사 기도 하는 사람들... [14] 가라 2010.06.23 4477
116914 메갈리아, 이제는 정말 괴물이 되어버렸군요 [68] MK 2015.09.24 4476
» 알라딘 중고서점 건대점 [7] 칼리토 2014.02.22 4476
116912 [바낭] 깨시민 필견 영화 리스트 [28] amenic 2013.01.14 4476
116911 아무르는 정말 좋았고, 레미제라블은 실망스럽네요. [19] menaceT 2012.12.25 4476
116910 (푸념글) 하루라도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 우리집이 불편해요 [24] 무한동전 2011.07.02 4476
116909 예전 만화들을 보다가 하마터면 멘붕 올 뻔 했네요. 나가노 준코 작품이요 [9] 나나당당 2012.10.22 4476
116908 이말년과 가족들. [8] 자본주의의돼지 2011.04.11 4476
116907 [바낭] 크레용팝, 그리고 쉴드의 애잔함 [15] 로이배티 2013.08.21 4475
116906 같은 직장 세 번 사직하네요. [10] catcher 2012.09.11 4475
116905 신화도 신화지만 여자그룹 중에서는 역시... [8] Luka 2011.01.19 4475
116904 좋아하는 국산 청주 브랜드 있으세요? [19] 호레이쇼 2010.11.26 4475
116903 왜 이렇게 (인터넷의)남자들은 여성일반에 적대적일까? [46] turtlebig 2012.10.12 4474
116902 <그것이 알고 싶다> 보세요 - SJM 사건(컨택터스) [9] 정독도서관 2012.08.18 4474
116901 불난 '전효성'에게 휘발유 붓는 '북한산 일베충'.트윗 [14] 黑男 2013.05.20 44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