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2 22:35
넷플릭스에서 릭과 모티 시즌 5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업로드 됩니다
1시즌의 충격과 공포는 덜하지만 그래도 취향이 맞아 기다려 지네요
이번주에는 어떤 이야기 나올려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4959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4302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4733 |
댄하먼의 특징인 것인지 커뮤니티처럼 릭 앤 모티도 시즌이 중첩될수록 이야기가 제멋대로 흩어지는 느낌은 있어요. 1-3시즌의 이야기가 제 취향에는 제일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릭앤모티고 여전히 재밌긴하지만요.
몇에피 안풀렸지만 이번 시즌은 1에피가 제일 괜찮았어요. 중간의 프레이저 풍의 코미디도 재밌었고 스미스 가족들도 네가지 이야기들로 흩어졌다가 마지막에 깔끔하게 만나는 훌륭한 시트콤이었지요. 2번도 조금 동어반복이 지나친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전형적인 릭앤모티 바이브가 살아있어서 즐겁게 봤고요. 그 앨리슨 브리가 플래닛티나로 나오는 세번째 에피는 그럭저럭 볼만은 했어요. 어쩐지 액션씬들이 인빈시블을 의식하는 느낌도 살짝있긴했지요. 물론 예전에 빈디케이터즈 에피에서 비슷한 고어연출이 있긴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빈디케이터즈의 수퍼노바도 커뮤니티의 졸업생인 길리언 제이컵스가 맡았네요. 근데 네번째 에피는...음. 뭐 이런 안맞는 에피가 한두개씩 있기는 했지만 이번시즌은 어째 첫에피부터 점점 별로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유난히 후지게 느껴지더라고요. 지난시즌 그 드래곤 에피도 그렇고 왜 이렇게 인세스트 농담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누구의 취향인걸까요. 그 시타델 오브 릭스 나오는 에피에서 모티중 하나가 빌었던 "인세스트 포르노가 좀 더 주류가 되게해주세요" 소원이 아무래도 작가들 중 하나의 소원인 것 같습니다. ㅋ 거의 전시즌 통틀어 제일 별로인 에피였어요. 크리스티나 리치는 반가웠지만.
그리고 아주 거슬리는 것 중 하나는 "ooo...아닌가?" 형태의 영화제목 패러디를 일절이절뇌절하며 우려먹고 있는 한국판 제목번역입니다. 워낙 다른작품 인용이 많고 패러디에피가 많아서 몇번 잘 맞는 제목이 있기는 했죠. 그렇다고 이렇게 강박적으로 모든 에피를 그 형식에 맞춰 제목을 지을 일인가요. 아주 일말의 관련성만 있으면 갖다 붙이더라고요. 어쩌다 좌중을 웃긴 재능없는 코미디언의 집념같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