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4 01:48
샤를리즈 테론이 예뻐서 패션쇼 보듯 어찌어찌 끝까지 보긴 했습니다만 정말 재미가 없군요.
테론을 런웨이에 세워서 찍은 뮤직비디오 같습니다.
물론 빡세게 링에서 스파링도 뛰지만요.
요약: 샤를리즈 테론의 미모와 액션 간지 모음집
이온플럭스가 좀더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존윅과 비교하기에는 존윅은 도장깨기의 즐거움이 있는 반면 아토믹 블론드는 개별 액션씬이 간지 폭발이고 멋있긴 한데 첩보물로서는 함량 미달인데다 불친절한 내용 전개와 아쉬운 편집 때문에 액션에 긴장감이 영 실리지가 않는군요.
암튼, 샤를리즈 테론 팬도 아닌데 왜 봤는지 ㅠ
팬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2021.08.14 03:00
2021.08.14 11:05
2021.08.14 11:47
영화는 진짜 별로긴 합니다. 저는 그냥 큰 화면으로 여성 원탑 액션 영화 본다는 기분으로 봤어요 ㅎㅎ
2021.08.14 12:16
여성 액션 최고 간지는 제게는 여전히 롱키스굿나잇의 지나 데이비스 언니인걸로. 새무엘 잭슨도 사이드 킥을 잘 해줬구요. 생각해보면 아직도 흔치 않은 조합인 듯요. 액션 연출도 다양했고, 영화에서 양육에 관심없는 친아빠 따위 필요없! 악인 앞에 핏줄이고 뭐고 없다의 태도도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또 볼까..?
아토믹은 맥어보이를 그렇게 밖에 못쓰나 그 점도 아쉬웠어요. 뭔가 최종장이 빠진 느낌인 게, 맥없더군요. 한 판 제대로 뜰 줄 알았더니.
2021.08.14 21:16
2021.08.14 13:56
저는 이 영화 그해 탑5로 꼽았고, 세번 봤ㄴ습니다.
특히 원컷 롱테이크로 잡아낸 클라이맥스 건물 계단전투씬이 카 체이스 씬으로 이어져 충돌하기까지의 롱테이크는 이안 맥큐완의 속죄 에서 덩커크 퇴각 ㅉ장면 이후 최고의 롱테이크로 꼽았는데...
재미없게 보신분들이 이리 많을까 줄이야. 역시 취향의 세계는 넓고도 깊은 법. 갑자기 제가 이 영화 꼭 보라고 추천한 몇몇 지인들 생각하니 속이 찔끔합니다.
2021.08.14 15:13
음.. 일반적인 액션 영화에 기대하는 대중적 재미는 떨어지기는 해요. 서사 전개가 약하고 캐릭터들이 얇아서인지 등장인물을 따라가며 감상하기는 제겐 좀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스타일이 분명해서 좋아하실 분들은 꽤 좋아하겠다 싶고요.
2021.08.14 21:43
제가 위에서 별로라고 투덜거리긴 했지만 또 2편 나오면 봅니다. 샤를리즈 테론 액션씬은 멋졌으니까요. ㅋㅋ
그리고 아직 사전 제작 단계 같긴 하지만 속편 제작은 확정된 상태이니 결국 승자는 가장 재밌게 보신 Elephant님!
2021.08.14 23:45
ㅎㅎㅎ 조금 팬심으로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분위기와 폼으로! 대니얼 크레이그 이전의 007영화도 007영화니까 보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