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후기(스포일러)

2021.09.04 20:01

메피스토 조회 수:553

* 반성합니다. 

1의 관심도 생기지 않았고 이상하게 시큰둥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나올 세계관 이해를 위해+마블영화라 의무이행하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근데 이 영화가 올해 본 3편(블랙위도우,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슈퍼히어로 무비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아...막판 탈로마을;동양짬뽕판타지와 디워스러운 장면에 약간 손발이 오그라들었고 최종빌런이 거대괴수라서 윙?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버틸만했습니다. 그냥 뭔가 영혼계 크리쳐라서 양조위한테 빙의하는걸 떠올렸는데, 하긴 그럼 아들이 아버지를 너무 패야하는군요. 



* 버스 액션씬부터해서 초반씬들을 보는데 갑자기 GTA가 엄청나게 땡겼습니다. 왜?



* 몇몇 단평들을 보면 케이티;아콰피나가 감초역할로 괜찮았다고 하는데, 전 오히려 아콰피나의 캐릭터가 ???였습니다. 한마디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초능력이나 신체스펙, 뒷배경,  심지어 무술실력 등등이 전혀 없는 민간인 캐릭터잖아요. 굳이 재능이 있다면 운전정도.

따라나서겠다고 하니 마지못해 허락하는건  이해하는데, 양조위도 그렇고 마지막 웡도 그렇고 왜 이 친구를 다른 곳으로 치우지 않고 함께 패키지 취급 하는거지? 정도입니다.


양조위는 배우가 역할을 잘살린것 같습니다. 중년의 고독과 더불어 양조위만의 은은하고 아련한 느낌이 캐릭터에게 묘한 특성을 부여해요.

양자경도 반가웠어요. 이 언니를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뭔지 기억도 안납니다. 필모를 보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가 있네요. 여기에 나왔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85
117359 평론가란 무엇일까? [15] 사팍 2021.10.07 820
117358 바다가 들린다 (사투리 더빙 ver.) [3] skelington 2021.10.07 1357
117357 넷플릭스 시상식 누가 런칭 좀 했으면 / 극장 아닌 스트리밍의 시대 [9] tom_of 2021.10.07 670
117356 이런저런 일상잡담 [1] 메피스토 2021.10.06 354
117355 오징어게임을 둘러싼 논쟁들 [55] Sonny 2021.10.06 1995
117354 [넷플릭스바낭] 여러가지 의미로 황혼의 웨스턴, '렛 힘 고'를 봤네요 [18] 로이배티 2021.10.06 761
117353 오지랖 [4] 채찬 2021.10.06 440
117352 현실부정 [9] ND 2021.10.06 751
117351 공룡 100만년 (1966) [3] catgotmy 2021.10.06 318
117350 슈퍼밴드2 최종회 [2] 영화처럼 2021.10.06 495
117349 [바낭] 라디오 들어요? [16] 異人 2021.10.06 558
117348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983
117347 [넷플릭스바낭] 배우 하나 때문에 본 영화 '스위트 버지니아' 잡담 [6] 로이배티 2021.10.06 967
117346 얼굴 쪽이 건조하다고 느껴질때 쓰면 좋을 것 같은 방법 [2] catgotmy 2021.10.06 522
117345 상당히 좋은 시나리오 영화 같은데요 the night house [1] 가끔영화 2021.10.06 455
117344 오징어 게임 : 한국인의 게임이란? [7] skelington 2021.10.06 1442
117343 요즘 핫한 오징어 게임을 보고. (스포일러 있어有) [31] chu-um 2021.10.05 1146
117342 스우파 재밌게 보고 계신 분들... 왜냐하면 2021.10.05 466
117341 요즘 웃고 사시나요? [14] thoma 2021.10.05 742
117340 뭐든지 마이너할때가 재밌다고나 할까요,, [8] 마르게리따피자 2021.10.05 7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