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를 보고..(넷플)

2021.08.28 21:28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892

1. 단 한번도 정해인 배우의 연기를 각잡고 본적이 없는데..적당했어요..성장하는 캐릭터야 하니까 어느 정도 공백이 있는 연기같았달까요..1화에서 고경표랑 붙는 씬에서는 좀 힘이 부족해보이긴 했는데..갈수록 좋아지더라구요..코미디도 곧잘..드라마도 곧잘..하지만 마지막 에피에서 터널씬에서는 좀 부족..이 드라마를 본 가장 큰 이유인 구교환 캐릭이 너무 너무 좋았어요..정해인 배우나 간부 배우들만 있었으면 너무 숨막혔을 텐데..구교환 캐릭이 생기를 불어넣어주었죠..그러면서도 번득이는 순간순간의 연기가 좋았어요..특히 영화관에서 조현철 배우랑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연기는..진짜 실제 공포같은 걸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2. 단점이 없는 작품은 아니겠지만, 우리 나라 사회에서 잘 이야기하기 힘든 군대의 어두운 부분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드라마여서 좋았어요..

그리고 괜찮은 신인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특히 원지안 배우..어두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가지기 쉽지 않은데..꽤나 매력적이더라구요..보이스도 그렇고..

 

3. 하지만 역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배우는 역시 조현철 배우...사실상 이 드라마의 최종 주인공이었죠..멀쩡한 사람이 군대에서 가해자와 방관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너무 잘 보여주었고..터널씬에선 정말 리얼하게 무서웠어요..나중엔 심장이 찡하더라구요..정신을 차리면서 느끼는 상황과 양심 사이의 괴리감을 너무 잘 연기로 보여주었어요..원래도 언기 잘한다고 생각했지만..참 좋은 배우였어요

 

결론!역시 좋은 영화는 뭐니뭐니해도 연기가 뒷받침이 되어야해요..강추합니다..6에피밖에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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