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65882.html

가끔 우리는 어떤 글을 보고 부르르 치가 떨릴 때가 있죠.
누군가 저에게, 이 멍청하고 저열한 글에
화내지 말아야 할 이유 하나만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고 최고은 작가의 죽음 이후 이글루스 넷우익들이 떠들어대던 것이라거나,
처음 기사를 쓴 한겨레 기자의 태도라거나,
이런 일이 있은 후에도 심드렁하거나
오히려 하지 말아야 할 말들만을 골라하던 어떤 사람들이라거나.
이런 이들을 보고 화가 나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이제보니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군요.
한겨레라는 매체 자체에 실망한다는 많은 분들을 이해는 하지만 동의하진 않던 쪽이었습니다만,
이제 저도 생각을 달리해봐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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