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3일 후기

2010.10.12 00:30

purpledrugs 조회 수:5349

 3일전 그러니까 금요일날 12시에 중독성으로 악명 높은 문명5을 다운 받았습니다.

잠깐 맛보기로 할려고 했는데 아침 9시가 다 되었더군요.

전 한두시간 정도 한 줄 알았는데 잠깐 담배를 피러  창문을 여니 해가 떳더군요.

참 ....나...

 

게임은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건물 짓고 유닛 뽑고 전쟁하고 딱 세 가지하는  단순한 게임인데 왜 이리 시간이 잘가는지 모르겠어요.

하면서도 별 재미는 못느껴요. 그냥 하는 겁니다.

내가 문명을 하는게 아니라 문명이 저를 하는 겁니다.

뭐 엄청난 게 있는게 아니에요.

 

첫날에는 소형 맵으로 고른 다음,  난이도는 쉬움으로 해서 독일을 고르고 천하통일을 했어요.

둘쨋날은 중급 , 왕자로 해서 하다가 이 나폴레옹 땅꼬마 소총부대에게 떡실신 당한 후

분노해서 심기일전 하고 다시 재기해서 독일 탱크로 밀어버리고 천하통일을 하니

오후 12시 쯤 시작했는데 새벽 3시더군요.

집에서는 제가 어디 아픈 줄 알아요

. 방안에만 있고 밥먹을 때만 잠깐 얼굴 비추고 후다닥 먹은 다음에 다시 문명

 

셋째날 그러니까 오늘까지 하고 나서 문명을 지웠습니다.

다시 안할껍니다.

여러분 절대 최근에 문명 붐이 일어나서 호기심 가지시는 분들 절대 하지 마세요.

시간이 사라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4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36
121555 한국 무사도착 - 부제: 충격의 지하철방송 [11] soboo 2010.08.12 3691
121554 서울아트시네마 여배우들 상영 후 GV에 김옥빈, 윤여정 옵니다 / 재키 브라운 도서증정 이벤트 [2] Wolverine 2010.08.12 2193
121553 최근에 본 영화 10자 평 [1] 아침엔 인간 2010.08.12 2576
121552 악마를 보았다 나름 괜찮게 봤어요 (스포는 없고 그냥 감상뿐) [5] 폴라포 2010.08.12 2691
121551 그냥....이런저런 글 보고... [7] SykesWylde 2010.08.12 2159
121550 신민아 [13] 가끔영화 2010.08.12 6045
121549 아프리카브이제이 해킹사건 [12] run 2010.08.12 4313
121548 악마를 보았다는 추격자의 허세버전 같아요...(스포無) [4] 윤보현 2010.08.12 3880
121547 마이클 잭슨 추모 포스터 [17] 영화처럼 2010.08.12 2987
121546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스포) [1] 라인하르트백작 2010.08.12 2490
121545 고어-스플래터-슬래셔 등등 차이가 어떻게 있나요.. [11] Eun 2010.08.12 2996
121544 [노스포] 개인적인 걸작 "악마를 보았다"를 보고 왔습니다.. [16] 서리* 2010.08.12 4743
121543 여러 가지... [24] DJUNA 2010.08.12 4789
121542 박효신 노래 몇개 [2] 메피스토 2010.08.12 1943
121541 제가 유일하게 끝까지 다 못보고 포기한 영화는 단 하나입니다. [16] 지루박 2010.08.12 5097
121540 뒷북으로 그랜토리노 보고 얘기할 데 없어 주절주절 [9] 유니스 2010.08.12 2703
121539 알 파치노와 안락사 이야기 (You don't know JACK) [6] 맥씨 2010.08.12 2979
121538 저도 악마를 보았다 한 마디 보태보죠(스포일러) [6] 얼룩이 2010.08.12 3613
121537 이런저런 연예, 영화잡담들 [2] 메피스토 2010.08.12 2393
121536 앙드레김 선생님 별세 [55] mii 2010.08.12 52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