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4 17:04
강호동식 진행 스타일을 좋아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시끄러운 목소리, 심심할만 하면 무력행사, 자랑차게 내보이는 무식함 등등 뭐 하나 좋은 게 없었죠.
근데 그건 제 취향이고, 어쨌든 노하우가 있고 그만한 위치에 올라갈 저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부인한 적은 없어요.
무릎팍은 리즈시절엔 저도 꽤나 챙겨 본 프로그램이었고.
근데 복귀 이후엔 그나마 있던 장점은 다 사라지고 단점만 남은 듯 합니다.
복귀후 무릎팍 첫방을 보다 더럽게 재미없네! 이러고 채널 돌려버린 후엔 재밌다 싶은 게 없더군요.
달빛프린스도 그랬고...예체능은 잘되고 있나?
한참만에 지난번 윤도현 나온 무릎팍 방영분을 좀 봤었는데 진짜 별로더군요.
차라리 김제동이 도사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진짜 불쾌하고 재미없었던 순간은 김제동이 윤도현의 아버지가 얼마나 흐릿한 분인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말해주는 부분에서...
강호동보다 그 분을 잘 알면 잘 알았지 모를리가 없는 두 사람의 의견을 계속 묵살해가며
에이 정말 그랬겠냐, 그것도 다 그분의 재치고 유머다라는 입발린 소리를 반복할 때.
그리고 김제동이 2002년 월드컵 관련해 멘트했을 때 절대 그때 가지고는 유머소재 삼지 마세요라고 태클 건 순간.
별 민감한 이야기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김제동이 뜨악해하는 게 빤히 눈에 보이더군요. 이 형 대체 왜이래? 하는 게.
입발린 소리와 우격다짐이야 하루이틀 일은 아니었지만, 요즘 진행하는 걸 보면 그나마 있던 센스와 순발력은 다 날아가고
나쁜 것들만 고여있는 느낌입니다.
물론 본인 노력에 달려 있겠지만, 이대로는 한동안 힘들겠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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