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2 21:05
2021.09.22 21:14
2021.09.23 20:34
가영님의 무슨 장애란 아마도 저 같은 양극성장애.. 그런데 약물치료로도 안 되는 화가 따로 있는 거 같아요. 알아서 터지니까 수치심이 오토바이를 타지만 그 순간의 터널만 벗어나길 바라죠. 지나친 반성이 오히려 또 다른 화를 불러오는 거 같기도 해서 다스리는 걸 포기했습니당.
2021.09.23 21:10
2021.09.23 22:01
2021.09.23 22:03
2021.09.24 09:10
화가 치솟은 그 자리를 일단 뜹니다. 손을 씻거나 화장실 가거나 커피 뽑거나 등등.
인격 도야 목적이 아니라 내가 욱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므로 1분도 안 되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자리를 뜰 수 없는 상황에서는 고개를 약간 숙이고 눈앞의 사물을 봅니다. 책상 무늬를 센다든가, 주로 상대방을 바라보게 되니까 섬유가 어떻게 짜였는지 본다든가.
어쨌든 그 자리를 뜨는 거죠. 정신만이라도.
갈굼 해결이나 누가 옳은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 나중에 고민될 정도로 화를 폭발시키지 않기' 에 대한 해결책 하나예요. 전 하루하루 땜빵으로 사는 사람이라 ㅋㅋㅋ
내재된 분노를 다스리기 힘들어 뭐 무슨 장애 그런말이 나왔겠죠 스스로 이겨나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