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후기(스포일러)

2021.09.04 20:01

메피스토 조회 수:550

* 반성합니다. 

1의 관심도 생기지 않았고 이상하게 시큰둥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나올 세계관 이해를 위해+마블영화라 의무이행하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근데 이 영화가 올해 본 3편(블랙위도우,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슈퍼히어로 무비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아...막판 탈로마을;동양짬뽕판타지와 디워스러운 장면에 약간 손발이 오그라들었고 최종빌런이 거대괴수라서 윙?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버틸만했습니다. 그냥 뭔가 영혼계 크리쳐라서 양조위한테 빙의하는걸 떠올렸는데, 하긴 그럼 아들이 아버지를 너무 패야하는군요. 



* 버스 액션씬부터해서 초반씬들을 보는데 갑자기 GTA가 엄청나게 땡겼습니다. 왜?



* 몇몇 단평들을 보면 케이티;아콰피나가 감초역할로 괜찮았다고 하는데, 전 오히려 아콰피나의 캐릭터가 ???였습니다. 한마디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초능력이나 신체스펙, 뒷배경,  심지어 무술실력 등등이 전혀 없는 민간인 캐릭터잖아요. 굳이 재능이 있다면 운전정도.

따라나서겠다고 하니 마지못해 허락하는건  이해하는데, 양조위도 그렇고 마지막 웡도 그렇고 왜 이 친구를 다른 곳으로 치우지 않고 함께 패키지 취급 하는거지? 정도입니다.


양조위는 배우가 역할을 잘살린것 같습니다. 중년의 고독과 더불어 양조위만의 은은하고 아련한 느낌이 캐릭터에게 묘한 특성을 부여해요.

양자경도 반가웠어요. 이 언니를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뭔지 기억도 안납니다. 필모를 보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가 있네요. 여기에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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