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었던 허세 가득한 생각 중에서 직접 해본건


뉴욕 : Empire State of Mind를 들으면서 브루클린 브릿지 걷기. 아침에 SATC에 나온 브런치 가게에서 브런치 먹고 후식은 매그놀리아 컵케이크.

         티파니 매장 앞에서 선글라스끼고 사진찍기. mp3 들고 주말 오전에 센트럴파크 조깅하기.

         스타벅스 커피 들고 택시 잡아서 타기. UN본사에서 인터프리터 영화에 빙의해보기.


홍콩 : 중경삼림 흉내내기 + 다크나이트 흉내내기


이정도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글거리고 허세넘치지만, 해외까지 갔는데 저런거 한번쯤 해줘야하지 않아요?!




아직 계획만 하고 있는 것은


파리 : 샹젤리제 거리에서 오~ 샹젤리제 들으면서 경쾌하게 걷기. 바게트 사들고 센느강 걷기. 아멜리에 빙의. 미드나잇 인 파리 빙의. 다빈치코드 빙의. 

         아델 Someone Like You 들으면서 감성젖은 파리지앵 남자 놀이

런던 : 해리포터 놀이. 노팅힐 빙의. 2층버스에 쿨하게 앉아보기. 브리짓 존스처럼 출근시간에 거꾸로 길걷기

이탈리아 : 로마의 휴일 놀이. 천사와 악마 추리코스 따라가기. 베니스에서 상념에 잠겨보기. 냉정과 열정 사이 주인공인 척 해보기


등등이 있습니다......ㅋㅋㅋㅋㅋ



분명 하면서도 오글거리고 나중에도 왜 그랬을까ㅋㅋㅋ 란 생각이 들면서 찍은 사진조차 못보겠지만, 해보고 싶지 않아요????ㅋㅋㅋ

아니 거기까지가서 저런것도 안해보면 뭐한대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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