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0 15:27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 〈The Master〉의 본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누구 영화인지, 누가 나오는지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며 클립처럼 던져졌던 이전의 예고편에 비해 훨씬 '친절한' 예고편이네요. "The Master"라고 불리는 어느 종교 지도자와 그의 오른팔이 된 사나이의 관계에 관한 영화라는데… 처음 프로젝트 발표됐을 때부터 아마도 사이언톨로지를 겨냥한 영화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작품이 엎어질 뻔했을 때도 역시 사이언톨로지의 개입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었죠. 실제로는 과연 어떨지.
〈피를 볼 것이다〉에 이어 다시 한 번 조니 그린우드가 맡은 음악과 호아퀸 피닉스의 믿을 수 없는 표정 연기, 그리고 뭔가 기기묘묘한 촬영만으로 이미 심상찮은 물건이 되리라는 예감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앤더슨 데뷔 이래 최초로 1.85:1 화면비이고,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최근작들을 찍은 Mihai Malaimare Jr.라는 이름의 로마니아 출신 촬영 감독이 촬영을 맡았는데 처음에 호아퀸 피닉스가 군함에 널부러져 있는 쇼트는 〈전함 포춈킨〉 생각도 나네요.)
아래는 기존에 공개되었던 티저 예고편 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