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잠깬 기억

2010.10.04 21:36

catgotmy 조회 수:1556

오늘 떠들석했던 영상을 봤어요.

 

앞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폭력을 휘두르는 쪽이 연장자더군요.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폭력을 정당화할 상황이 어떤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밤을 새고 아침에 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전철을 1시간 정도 타는 거리인데, 자리에 앉아서 졸면서 자면서 갔죠.

 

옆에 있던 사람이 자리를 양보한건지 내린건지

 

노인 2분이 앉았습니다.

 

동행인것 같은 한분은 서있었죠. 자리가 다른쪽에 났던것 같은데 동행과 떨어지기 싫어서인지 서 계시는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랑곳없이 잤습니다. 그렇게 힘들어보이는 노인 분도 아닌것 같고

 

밤새고 몽롱한채로 서있으려면 못할짓이라..

 

그 상태로 몇정거장 가는데 갑자기 팔로 쿵. 치더군요.

 

살살 치는게 아니라 의도를 갖고 치는 힘이었어요.

 

실수였다면 미안하다고 할 정도의 힘이죠.

 

아무리 졸리다고 해도 갑자기 놀라면 깨게 되는데

 

그때부터 잠이 안왔어요. 좀 짜증나기도 하고

 

꿋꿋이 버티다가 도착 한정거장 남기고 옆칸으로 갔습니다.

 

 

 

p.s 그걸 찍을 용기가 있으면 말릴 생각이나 할 것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83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737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7882
9104 여선생님 어디서 나왔을까요 [1] 가끔영화 2010.10.04 1733
9103 요즘엔 김치 먹으면 된장녀라 불린다면서요? [10] 자두맛사탕 2010.10.04 3604
» 지하철에서 잠깬 기억 [1] catgotmy 2010.10.04 1556
9101 [기사] 국새에 본인 이름 새긴 민홍규 [3] 동글 2010.10.04 2669
9100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로버트 G. 에드워즈 [2] DJUNA 2010.10.04 2435
9099 [바낭] 트위터에서 팔로잉과 팔로어에 대해 [9] Apfel 2010.10.04 2282
9098 시라노: 연애조작단 재밌네요.(스포) [14] 자본주의의돼지 2010.10.04 3357
9097 이 세상에는 꼭 이런 놈들이 있지요... [1] Mothman 2010.10.04 1977
9096 필 받아서 마구 하는 대한민국 배우 단평 [27] DJUNA 2010.10.04 6125
9095 피천득의 수필 중 '보스턴 심포니' [12] 브랫 2010.10.04 2944
9094 [펌] 무도 일병 구하기 (자동재생) [11] 01410 2010.10.04 2623
9093 음정이나 화음 말인데요 [4] 1706 2010.10.04 1629
9092 민홍규, 국새에 본인 이름 새겨 [8] 봄바람 2010.10.04 3761
9091 [듀9] 엑셀.. 절대 어려운 거 아니니까, 봐주세요. ;; [2] 그러므로 2010.10.04 1784
9090 전생에 나라를 구한 사람 [36] 와구미 2010.10.04 5595
9089 성시경 - 좋을텐데 [5] 라디오스타☆ 2010.10.04 2670
9088 지하철에서 봉변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6] mily 2010.10.04 2730
9087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6] 1706 2010.10.04 2234
9086 [듀나IN] 회사 커뮤니티에 적합한 클럽같은건 뭐가 있을까요? [5] 아카싱 2010.10.04 1832
9085 데이빗 핀처 신작 [소셜 네트워크] 국내 포스터 [10] 보쿠리코 2010.10.04 41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