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바래다 주는길에 자기 가방을 저한테 쥐어주는데...


갑자기 짜증이 확 나서 남자도 가방 무겁다고 한마디했는데 그게 참 서운했나봐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여자친구한테 사사건건 짜증이네요.

 

연애 초기만해도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이래서 남자는 변한다고 하는 걸까요.

 

전 안그럴 줄 알았는데...

어쨋든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통화를 했어요.

 

조금 진정이 됐는지 의외로 밝은 목소리로 받아주네요.

여자친구도 많이 생각하고 있었대요.

자기가 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던건 아닌지..

저는 그런게 아니라 내가 요즘 상황이 안좋아서 짜증낸 것 뿐이고,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이었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네요.

사실 가방 들어주는거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창피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여자친구가 저를 머슴같이 생각해서 그런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고...

그냥 요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순간 짜증이 났는데....

그게...그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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