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9 10:15
2015.10.19 10:26
2015.10.19 10:52
http://www.huffingtonpost.kr/2015/10/13/story_n_8290636.html
제니퍼 로렌스가 헐리우드의 출연료 관행에 대해 비판하면서 시작되었지요.
2015.10.19 15:37
제니퍼 로렌스의 개인적인 발언이지만 회사와 계약하는 근로자 모두에게 해당하는 내용이기도 하죠;;; "회사와 계약협상시 남자(배우)는 자기가 원하는 걸 요구하며 투쟁하는게 당연하지만, 여자(배우)는 스스로 여자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하기 어렵고, 실제로 여자(배우)가 그렇게 행동하면 강단있다기보다는 되바라지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2015.10.19 16:00
제니퍼 로렌스 같은 배우의 출연료 협상은 당연히 에이전시와 변호사 대동하고 사무적으로 이루어질거라고 상상했었는데 의외였어요.
확실히 예전의 데미 무어, 줄리아 로버츠, 리즈 위더스푼같은 배우들이 출연료 경쟁하던 시대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나봐요.
올해 몸값 1위 여배우가 눈치 봐야할 정도니 다른 배우들은 더 하겠지요.
2015.10.19 11:38
그나저나....둘다 겁나 받네요....
2015.10.19 12:36
저건 개선되지 않으면서 계속 조용했다 한번씩 터졌다 하는군요. 저 사람들도 참 괴롭겠어요.
2015.10.19 13:23
영화제작자가 남녀 차별자라 남자배우에게 더 주진 않을 것 같은데요.
2015.10.19 15:35
소니 해킹 사건으로 <아메리칸 허슬> 개런티가 공개되었는데 남자배우들은 9%, 여자배우들은 7%였죠.
에이미 아담스와 제니퍼 로렌스는 상대적으로 분량도 많고 인기도 높은데 개런티는 낮아서 화제가 되었고요.
업계의 관행이 불공평하게 되어 있는 데다가 여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도 적으니 덜 주는 거겠죠.
2015.10.19 21:06
2015.10.19 15:42
마션에서 차스테인 비중만 보면 저것도 많은듯한데요
설마 멧데이먼과 자신을 동급으로 생각하는지?
2015.10.19 15:58
7백만의 4분의1도 안된다면 175만 달러 이하로 받았다는 말인데 아무리 마션에서 비중이 조금밖엔 안됐다고 해도 제시카 차스테인같은 여배우한테 이건 적어도 너무 적은 액수네요.
만약 제시카 차스테인 급의 남자배우가 같은 역할로 나왔다면 아마 저것보단 훨씬 많이 챙겨갔을 겁니다.
2015.10.19 16:59
저는 제시카 차스테인을 인터스렐라에서의 딸 역할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마션에 나오는지도 몰랐다가 영화보다가 알았습니다. 이름은 생각도 안났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제게는 앤트맨에서 친구로 나왔던 그 남자배우와 큰 차이 없었던 거죠.
연기는 잘하고 훌륭한 배우라 생각되지만 흥행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2015.10.20 02:40
잡음님께 차스테인과 마이클 페나가 비슷한 급이라고 해서 실제로 헐리우드에서의 그들의 위치나 인지도가 그런 건 아니잖아요
2015.10.20 08:25
과연 제시카 차스테인 때문에 마션이나 인터스텔라를 선택한 관객이 몇 명이나 될까 싶어서 그랬습니다.
저는 헐리우드의 제작자가 아니지만, 그들은 저 같은 평범한 관객의 수준을 기준삼아 생각할테니까요.
2015.10.19 16:44
남녀 배우의 출연 분량으로 출연료를 따지는 건 의미없습니다.
타이타닉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 배우였던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으로 케이트 윈슬렛이란 여배우가 출연했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연인이었으니 당연히 디카프리오와 출연 분량이 비슷했습니다. 그렇다면 케이트 윈슬렛에게도 디카프리오와 같은 출연료를 지불되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사람들은 디카프리오를 보러 간 것이지, 케이트 윈슬렛을 보러 간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출연료는 배우의 흥행력에 따라 지급되는 겁니다. 남자 배우라고 더 주고, 여자 배우라고 덜 주는 게 아닙니다.
2015.10.19 16:47
과거 헐리우드에선 줄리아 로버츠,산드라 블록,안젤리나 졸리,니콜 키드먼등 남자 톱배우들 못지 않은 흥행력을 갖춘 여배우들이 수두룩했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에 꿀리지 않은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과거처럼 영향력 있는 여배우들이 없습니다. 헐리우드 본토에서는 모르겠지만 전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여배우들은 사라졌습니다. 헐리우드 여배우 인기 1위라는 제니퍼 로렌스만 해도 몰카 유출때문에 안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
2015.10.19 16:56
2015.10.19 20:56
2015.10.19 21:27
제니퍼 로렌스가 1년에 350억 벌었던데, 정말 일반인들이 헐리우드 배우들 처우까지 논란을 삼아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가십거리야 될 수 있겠지만. 헐리우드 배우들 랭킹 보니까 1위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800억 벌고, 3위인 샌드라 블록이 550억 벌었더군요. 헐리우드의 스타급 여배우들은 그래도 이런 목소리를 낼 정도로 힘을 가지고 있으니 알아서들 잘 하겠죠. 어제 본 SBS 다큐에서는 여배우 김꽃비가 영등포에서 네명이 쉐어하우스로 월세 산다는 이야기하면서 월세가 너무 싸서 민망해서 얘기 못하겠다고 하던데... 정말 남의 나라 얘기군요.
2015.10.20 00:15
2015.10.20 00:43
아니 꼭 정해진 프레임 내에서만 이야기 해야합니까? 남배우보다 적게 받는다는 여배우들의 수입이 천문학적인 액수인데 저는 별로 공감이 되지는 않는군요. 그들만의 리그 내에서나 할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죠.
"그녀는 ‘그래비티’의 명연기로 201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래비티’ 는 그녀에게 대박을 안겼다. 산드라 블록은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영화 수입의 15%를 선불로 받는 계약을 맺었다. 워너브러더스의 최총 수입은 7억 5000만 달러로 추산됐는데, 제작사가 챙기는 수입의 45% 가운데 15%는 산드라 블록의 몫이었다. 출연료 뿐만 아니라 비디오 판매, TV상영 등에 따른 부가 판권 수입도 지급 받는다. 결국 그녀는 7000만 달러(약 819억2,800만원)의 천문학적 수입을 쓸어담았다. "
샌드라 블록이 저렇게 받았다면 흥행력을 갖춘 여배우들이 계약을 잘 한다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적게 받을 이유는 없겠죠. 성차별의 이슈보다는 헐리우드라는 메이저 리그의 그 규모의 대단함과 소수 인기 스타들에 의해 흥행이 좌우되는 측면이 먼저 보이는군요.
2015.10.20 01:27
이 주제와 관련해서 어제부터 아예 제니퍼 로렌스의 주장 자체를 무효화 시키려는 댓글을 많이 봤어요. 원래 그 정도 받아야할 레벨이 아니다 부터 해서 자기가 모른다고 그 정도 유명세는 없는 배우라는 등.. 그녀의 팬은 아니지만 그런 류의 댓글들 별로더군요. 달아주신 댓글에서 그런 의도는 아니셨던 것 같으니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공감 해야만 한다는 말을 하려고 한 건 아닙니다.
2015.10.20 08:27
http://news.joins.com/article/18844642
중요한 건 이 일이 캘리포니아 주가 발의한 공정 임금법과 맞물려 수백억 받는 여배우뿐만 아니라 임금차별 받는 다수의 여성 스탭에게도 실질적인 방패막이 되었다는 점이겠지요.
2015.10.20 09:06
님이 중요하다고 말한 여성 스탭에 관한 이야기는 여배우들의 분노에도 링크한 기사에도 사람들의 관심 어디에도 언급이 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당연히 공정임금법에 의해 여성스탭의 임금격차가 있다면 개선이 되겠죠. 스타급 여배우들이 본인들의 출연료 뿐만 아니라 여성 스탭의 임금 차별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언급을 해서 여성 스탭들의 임금격차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면 '실질적인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라는 추론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방패막이가 되었다' 라는 단정적인 추론이 가능하지가 않죠.
2015.10.20 09:32
'당연히' 중요하단 건 '임금차별 개선'에 걸리는 표현이죠.
말씀하신대로 '될 수 있다'가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인기와 출연료를 정확히 산출할 수 있는 지표가 있을 수 없죠. 그러니까 보통 '시세'라는 걸 정할텐데, 아마 여기에서 급수를 나누고 출연료 차등 지급이 결정될 겁니다. 물론 급수는 얼마까지 줄 수 있다는 변동 폭을 지정하겠죠.
이 '급수'를 나누는 것에서 남/녀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저는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