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홍대에서 황우슬혜를 봤는데, 오늘은 하이킥 교감선생님(홍순창씨, 로군요 검색해보니:>)이라니, 소소한 연예인 구경데이네요.

 

황우슬혜는 늘 고수하던 검은 긴생머리가 아닌 밝은 갈색 파마머리였는데, 백주대낮에 선글라스 안 끼고 활보하는데도

거의들 못 알아보더군요( ..) 요즘은 길거리에 예쁜 여자들이 워낙 많으니, 수수하게 하고 다니면 연예인이라도 눈에 잘 안 띄는듯.

 

오늘도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고 있는데, 옆에 쬐끄만 아저씨가 쓱 들어와서 달리십니다. 아아....얼굴이 무지 낯이 익어.......

동네 쌀집아저씨? 슈퍼아저씨? 누구지? 했는데 하이킥 교감선생님이시더구만요.

http://www.fotoya.net/PhotoShare/PhotoView.aspx?displayType=1&photoId=723985&searchValue=

<-이분 말입니다.

깨닫고 나자 퍼뜩 일년전 애인님께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교감선생님이랑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같이 당구 쳤었다고-_-;;;;;;;;;;;; 어쨌건 이 헬스장 일년 다녔는데 첨 뵈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마주치려나요.

 

그리고 세번째, 연예인은 아니지만 어제 엑스보이프렌드의 인터뷰를 잡지에서 읽었습니다. 홍대에서 술집을 냈는데 왜 술집 소개가

아닌 주인 인터뷰를 하는진 모르겠지만, 한 쪽 정도 기사가 났더라구요, 사진까지 그럴듯. 오오 자식 용됐구나 오오.

작년부터 심야식당을 모티프로 해서 홍대에 사케바를 낼 건데 상호명을 지어주지 않겠냐고 했었죠. 결국은 자기 맘대로 지었던데,

참 그답게도 지었더군요. 주소를 그대로. 제 거지같았던 이십대 초반의 연애사 중에 가장 잊지 못할 인간인데, 서로서로 인생 바닥칠

때 만나서 볼 꼴 못볼 꼴 다 보여줬었기에 지금 하는 건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그렇지만 나를 찬 놈 가게에 내가 가서

팔아주진 않으리라, 흥.

 

자아, 내일은 또 누굴 볼 수 있을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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