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5 13:24
2021.12.15 13:35
2021.12.15 13:53
어쨌거나 본인 문제는 아니죠. 누군가는 '그래서 김건희 안 찍고 윤석렬 찍는다'고 하던데, 이게 정답 아닙니까? 자기가 혜경궁 김씨에 투표한다 생각할 미치광이는 없을 것 같은데..;;;
2021.12.15 14:12
2021.12.15 14:32
2021.12.15 14:09
얼토당토 않는 시나리오죠. 이혼 이야기는 의혹이 나오기 전에 했어야 하는거죠. 지금 저런 식으로 나가서, 이혼하면 30-50 기혼 여성표는 포기하겠다는 소리고, 이혼 안 하면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욕먹죠.
사람들이 바보입니까. 지금까지 위조가 문제가 된 사람인데, 저런 뻔히 보이는 연극해봤자, 사람들 자극하기만 하는거지.
혜경궁 김씨는 결국 뭐라고 해봤자, 둘이 동일인이지 증명할 수가 없는 이야기에요. 반면에 김건희는 이미 밝혀진 이야기고.
그리고 이게 본인 문제가 아닌 건,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이야기죠. 이미 수습하는 과정부터는 이미 윤 본인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윤이 한 달 넘게 입닫고 있다가, 오늘 관행이라고 입 털었죠. 거의 정치적 자해에 가까운 삽질로 김건희 문제가 윤 본인의 문제임을 스스로 입증한거죠.
2021.12.15 14:42
2021.12.15 15:06
여기서 한남과의 결혼 생활 만족도가 왜 튀어나오는지 알 수가 없네요. 둘 간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김건희가 무슨 윤과의 결혼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혼하겠다는 식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이혼을 하면, 누가봐도 자기가 대통령 되려고 부인이랑 이혼한 셈인데, 이게 곱게 보이겠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이야기에 혜경궁 김씨 이야기를 깨내놓고, 이제와서 갑자기 그건 전문가들이 알아서 할 거라니 이건 또 뭔 소리입니까.
이미 법적으로 끝난 사건인데, 누가 뭔 재주로 증명할 수 있나요.
2021.12.15 15:17
2021.12.15 16:21
그러니까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국면에서 김건희가 이혼을 요구하면, 사람들이 그걸 김건희의 순수한 자발적인 의사로 받아드립니까?
윤이 그걸 받아드리면, 윤이 대통령 되려고 부인과 이혼한 사람이 되는거고, 그걸 받아드리지 않으면 짜고 친 고스톱이 되는거고요.
했던 말을 반복하게 만드시네요.
혜경궁 김씨 사건은 저게 끝이 아니라, 결국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는 것으로 끝이죠. 그 결과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것은 결국 증명될 수 없었고요.
2021.12.15 16:43
2021.12.15 15:41
시나리오1
쥴리: 부군께서 큰뜻을 펴실 수 있도록 소녀는 여기서 작별하겠사옵나이다
도리: ㅇㅇ 그렇게 해
관객: 저 피도 눈물도 없는 ㅅㄲ 지가 대통령하고싶어서 마누라까지 버리는구나 ㄷㄷ
시나리오2
쥴리: 부군께서 큰뜻을 펴실 수 있도록 소녀는 여기서 작별하겠사옵나이다
도리: 아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내가 대통을 열번 못한다 한들 어찌 너를 버린단말이냐(껴안고 엉엉)
관객: ㅂㅅ들 쌍으로 ㅈㄹ하네 ㅋㅋㅋㅋㅋ
2021.12.15 15:57
2021.12.15 16:30
사람은 맥락이라는 걸 고려하면서 생각을 합니다.
윤이 예능에 나와 김건희가 정치하려면 도장부터 찍고 하라고 했다고 언급했죠.
그 때 진짜 도장을 찍었으면, 김건희가 정말 원해서 이혼한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지금 이 국면에서 김건희가 이혼한다고 하면, 대선가도에 장애물이 된 김건희가 치워졌다고 생각하지 김건희가 순수하게 원해서 한다고 누가 생각합니까.
그리고 유교맨, 한남 들먹거리면서 상대방 딱지 붙이기 하시는 거, 그게 바로 주화입마 걸린 진중권이 사용하는 조중동식 논리입니다.
2021.12.15 16:48
아, 이미 그런 맥락이 있었군요. (전 몰랐습니다만..)
그렇다면 더우기 이 일로 결혼이 파경에 이른대도 전혀 이상할 것 없다는게, 좋아하시는 '맥락을 고려한 해석' 아니겠습니까?
아니, 여자가 원해서 이혼한다는 사태가 상상이 안되는 분들을 달리 뭐라 불러드려야 되죠?;;;;;;;;;;;;;;;
2021.12.15 17:41
여자가 원해서 이혼한다는 사태가 상상이 안 되는 분은 타락씨님 머리 속에만 존재하는 인물입니다.
당연히 여자가 원해서 이혼할 수 있죠. 조선시대입니까? 그거 상상 못하게?
다만 윤이 정치 시작할 시점도 아니고, 김건희의 온갖 경력위조가 발각된 지금 상황에서 김건희가 이혼을 원하는 시나리오가 이 상황을 수습하겠냐는 겁니다.
...
그리고 사실 애초에 둘이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김건희가 일방적으로 이혼 발표를 하고, 그걸 윤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데에에엣 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죠.
2021.12.15 19:14
2021.12.15 17:58
그러지말고 윤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자신의 아내를 검찰에 직접 넘겼으면 "공정한 검사 윤석열"이미지에도 부합하고 드라마틱했을 것 같은데요. 그러고는 사인으로서는 나는 한여자의 남편이오! 하면서 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드라마도 나올듯. 근데 관행이었다고 입을 털었으니 그것도 글렀네요.
2021.12.15 18:07
2021.12.15 19:08
2021.12.16 08:39
사실 관행 맞았었습니다. 윤총장이 조국 장관을 쓸어버리기 전까지는.
이번에 홍남기 부총리 아들 입원 특혜 같은 작은 것에서부터, 적당히 부풀려서 써주는 인턴이나 경력증멍서, 퇴직금 50억 같은 게 고위층, 재벌들에게는 관례였죠.
아마 국힘측은 '조국 이전이지 않냐' 라고 하고 싶을 겁니다. 그 뭐냐.. 자녀 위장전입이나 다운계약서도 대충 청문회에서 터지기 이전과 이후로 자기들끼리 편의적으로 나누는 것 처럼.
2021.12.16 11:31
우리 현실이 그렇다 할지라도, 그런 현실을 승인하는 건 별개의 문제죠.
정치권에서 벌이는 이전투구를 보면 다들 하루만 사는 분들이지 싶어요.
아이들의 배움은 학교에서 멈추지 않고, 주입된 지식과 자각하는 현실의 갭이 클수록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을 불신하게 되죠. 오늘 늙은이들이 내뱉는 말들은 당장 내일이 아니라 10년, 20년 후의 사회를 어떻게 바꿔놓게 될까를 염두해야 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대체 난 왜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걸까, 싶군요. 어차피 안되는 줄 알면서. ㅎㅎ
2021.12.16 10:50
아 재미있네요. ^^ 치정관계가 얽힌 사건들은 먼가 더럽다생각하면서도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