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데타/나폴리 오시멘 이적

2021.12.01 21:57

daviddain 조회 수:377

1. <바우돌리노>1권에 동방박사의 시체 중 일부라며 갖고 온 것을 사서 보관해 둔 신부가 나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성당이 사서 소문이 나면 약탈당할 수 있으므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베니스의 성 마르코 성당의 마르코 성인의 유해가 있다는 곳이죠. 이렇듯 성인의 유물 혹은 기적을 일으킨 곳은 돈이 모여들기도 쉬운 곳이었고 <베네데타>역시 예수의 신부로 성흔을 입었다는 베네데타를 성녀로 받아들인 것은 그와 같은 계산이기도 합니다. 

버호벤이 한 번은 건들 만한 소재였고 생각보다는 작은 영화입니다. 샬롯 램플링과 그 딸인 수녀와의 관계도 각색에서 들어간 거고 개인들의 원한과 이해 관계가 얽힌 중에도 신에 대한 애정과 자신의 본분을 끝까지 지킨 것은 베네데타였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비르지니 에피라는 정말 성녀인지 광녀인지 하는 의문이 드는 연기를 훌륭하게 했습니다,그 모든 성흔이 다 조작이라 해도 말입니다. 금발과 갈색 머리의 짝패는 <원초적 본능>,<쇼 걸>에서도 나타났죠. 

종교 자체를 버호벤이 부정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베네데타는 고통받지만 그것을 절대 피하지는 않습니다. 관능적 쾌락에의 유혹, 그로 인한 배신 역시 다 자신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해서 받아들입니다. 역시 광년이가 나왔던 <세인트 모드>가 가톨릭 페티시를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고 모드도 잘 봐 줘야 불쌍한 년 아니면 위선자,범죄자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에 비하면 적어도 베네데타 본인은 자신의 생각한 자신의 사명에 충실했다고 보이고 그 굴욕도 피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바르톨메아는 삶에 목적이 없습니다. 수녀원에 들어 온 것도 자신을 성 노리개로 삼는 아버지와 오빠들을 피해 들어 온 것이고 고문을 당하자 베네데타를 배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디 가든 살 수 있다고, 살아 있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합니다. 베네데타는 수녀원에 돌아가 굴욕의 삶을 사는 선택을 하고요.


쓰고 보니 버호벤도 나이들고 변하긴 했나 봅니다. 적어도 <아그네스의 피>에서와는 다릅니다. 실제로 예수 세미나 활동도 오래했고 예수에 관한 프로젝트도 있다고 하죠.


노출이야 전면적이지만 이상하게 관음적이지는 않더라고요. 한 쪽 가슴 노출이 잦은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린 시절 베네데타가 수도원 들어 간 첫 밤에 성모상이 그 위에 떨어지고 젖꼭지를 빠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네데타에게 육체적 쾌락이 주는 친밀감은 죄악시할 뭔가가 아닙니다. 랑베르 윌송이 연기하는 대사의 정부 역시 한 쪽 가슴을 드러내고 젖을 내죠. 




<라스트 듀얼>도 원작 보면 실화를 문헌학적으로 고찰한 거라 대화는 전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에피라 못지 않게 이 영화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은 샬롯 램플링입니다. <듄>에서도 종교 집단의 수장으로 나오죠. <듄>에서도 사명을 받은 존재가 나오지만 스펙타클한 경관과 인물의 고통이 공명을 못 하고 흔한 공식을 따르고 있다는 데에 머물러 있습니다. <베네데타>에서 샬롯 램플링은 베네데타와 각을 세우고 의심하지만 서로 공조하게 되는 관계가 되죠.




엽서를 받아 오니 Merci beau coup. Parfait(영어로 perfect)이라고 버호벤이 사인한 거더라고요.


인터넷에 이미 올라 와 있는 이미지 https://extmovie.com/movietalk/70774375



예고편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EB%B2%A0%EB%84%A4%EB%8D%B0%ED%83%8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4016673


원작에 관한 글 :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EB%B2%A0%EB%84%A4%EB%8D%B0%ED%83%8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4015501


자막에 이탈리아 팀이 올라오는 것 보니 촬영을 부분적으로 이탈리아에서 했나 봅니다. 제작은 프랑스 자본이고요.


중간에 남자 목소리 내는 것은 에피라 목소리를 컴퓨터로 조작한 거라고 합니다. 


버호벤은 브뤼겔 그림을 참조했다고 하고요.


2. 저번에 유벤투스 회계 부정에 관한 글을 썼는데 나폴리 건도 조사 중이죠. 오시멘 건이 제일 규모가 커서 언론에 오르고 있고요.


릴과 나폴리 사이에서 카르네지스 골키퍼 5m외에도 유스 3명을 나폴리에서 끼워 넣어 보냈는데 이 3명의 가격이 부풀려진 거라고 하고 실제 오시멘 가격만으로는 36m이라는 것 같네요. 저 3명 하부 리그에서 계약 종료되고 쓰이지도 않았다고요.


그런데 저렇게 릴이 득은 봤다고 합니다. Tuttavia, all’epoca i movimenti avevano permesso al Lille di restituire 35 milioni Crédit Mutuel Nord Europe.

35m의 Credit Mutuel Nord Europe 은행 부채를 상환하게 해 줬다는 듯

Sono dunque da sottrarre anche 3 milioni di indennità di formazione, 8,3 milioni di percentuale sulla plusvalenza alla rivendita e 4 milioni di transazione, arrivando così a 36 milioni, al netto di bonus e commissioni per gli agenti.


훈련비 3, 리셀 시 발생하는 이득 중 8.3, 거래 비용 4에이전트 보너스 및 커미션 등으로 총 비용이 36m정도 된다고요.





그리고 오시멘 계약 4년 동안 해마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시 2.5m으로 총 10m의 보너스

이런 거 다 포함해 81m 정도의 규모가 되는 듯

위에서 말한 거 다 빼면 36m 정도가 실제 가격이라는 듯

https://www.calcioefinanza.it/2021/11/29/radar-francesi-sulle-plusvalenze-nel-mirino-laffare-osimhen/

La Covisoc ha segnalato anche l'affare che ha portato Victor Osimhen dal Lille al Napoli per oltre 70 milioni. Nell'operazione, il club del presidente De Laurentiis ha inserito quattro calciatori – Orestis Karnezis (valutato oltre 5 milioni), Claudio Manzi (4), Ciro Palmieri (7) e Luigi Liguori (4) - che hanno permesso di realizzare plusvalenze per oltre 20 milioni.

ㅡ나폴리는 오시멘 데려 오는 과정에서 카르네지스 5  만지 4  팔미에리 7  리구오리 4를 넣어  이렇게 해서 자본이득 20m을  실현. 코리엘레 델라 세라




https://twitter.com/ZachLowy/status/1462358833188249607?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462359104794632195%7Ctwgr%5E%7Ctwcon%5Es2_&ref_url=http%3A%2F%2Fwww.laromacorea.com%2Fbbs%2Fview.php%3Fid%3Dcalciopage%3D1sn1%3Ddivpage%3D12sn%3Doffss%3Donsc%3Donkeyword%3DBFC0BDC3B8E0select_arrange%3Dheadnumdesc%3Dascno%3D61503




오시멘의 71.3m 나폴리 이적.
릴은 나폴리 선수 4인에 20m지불. 아무도 1군에서 중요한 역할 하지 않음.
나폴리는 오시멘의 아카데미 클럽에 3m, 8.3m을 샤를로이(오시멘이 릴로 이적하기 전 클럽)과 4m를 이자로 지불.
릴은 순 이적료 36m을 받음.

나폴리가 총 51.3m을 지불하가는 해도 - 보너스로 더 지불할 수도-릴은 순 이적료로 36m만 받음 -레퀴프





https://twitter.com/InfoMercato591/status/1465260923879399432?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465260923879399432%7Ctwgr%5E%7Ctwcon%5Es1_&ref_url=http%3A%2F%2Fwww.laromacorea.com%2Fbbs%2Fview.php%3Fid%3Dcalciopage%3D1sn1%3Ddivpage%3D12sn%3Doffss%3Donsc%3Donkeyword%3DBFC0BDC3B8E0select_arrange%3Dheadnumdesc%3Dascno%3D61503



오시멘 이적이 의심받음. 릴의 새 수뇌부는 이탈리아 검찰에게 필요한 서류 송부.

스왑의 일부로 릴에 합류한 3 유스에 관한 조사가 있을 것.


제 추측으로는 릴 단장 캄포스 수법과도 관련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음바페, 마샬, 페페, 오시멘 다 비싸게 팔았거든요. 음바페 모나코에서 파리 갈 때는 수퍼 에이전트 멘데스도 관연했다고 하니 수수료도 들었을 거고요


에이전트 수수료도 조사하나 봅니다.
https://t.co/YUC94AsfLz?amp=1


이게 이탈리아 중소 클럽, 유럽 대형 클럽 사이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살라와 알리송을 리버풀로 보낸 로마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리버풀이 하자 두 선수 보너스로 4.5m을 받아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이 문제삼는 것은 끼워넣는 유스의 가치 부풀리기 이런 것입니다. 벌금이나 승점 박탈 정도로 처벌받을 것 같네요.


이탈리아는 마피아 소탕때문에 검찰의 도청이 허용됩니다. 팔레르모 공항같은 경우는 마피아와 싸우다 폭탄 사고로 죽은 검사 이름을 딴 거고요.



3. 이것 말고도 이탈리아 축구에서 베컴 법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나 봅니다.




【CorSport】이탈리아에는 외국인에게 2년간의 거주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급여의 세금 50%가 면제되는 법령이 있지만, 이것은 축구에서 이탈리아인 선수보다 외국인 선수를 획득할때 훨씬 유리한 왜곡이 발생한다. 이 규칙은 특히 젊은 이탈리아인 선수에게 강한 페널티를 주고 있다.

【CorSport】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면 프랑스나 아르헨티나의 선수라면 클럽이 지불하는 세금이 반으로 끝나므로 이탈리아인 선수를 사는 이점은 없다. 결과적으로 이탈리아인 선수가 매력적이지 않게 되었다.

【CorSport】 이 규칙을 무효화하기 위해 이타로 난니치니 상원 의원은 축구 선수의 경쟁력을 회복시켜 경제적 알고리즘과 절세뿐만 아니라 기술적 가치에 기반한 선택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세법에 대해 새로운 수정안을 제출했다.

【CorSport】난니치니 의원은 스포츠계와 축구협회로부터의 요청이라고 말하고 있다. 본지도 편집장에 의한 사설에서 이 이상함을 이전부터 지적하고 있었다. 현재의 룰은 유스의 활동이나 젊은 이탈리아인 선수의 육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CorSport】 만약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출전을 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면 축구의 전통을 훼손하는 선택을 해 온 것을 자문해야 한다.



베컴 법이라고 흔히 말하는 Decreto Crescita


018년부터 약 1년 여 간 공고 후, 이탈리아는 2019년 4월 마침내 <프로운동선수 개인소득세법>을 발효했다.이는 이탈리아로 새로 이주한 프로 선수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소득의 30%에만 세금을 부과해서 실젤 세율이 13%(소득 30%*고소득세율 43%)까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세금을 절약하는 분명한 금전적 이득이 있는 데다가 심지어 정부가 외국인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고자 만든, 정부의 지지를 받는 세금 감면 제도이니 차후 스페인에서처럼 세무 조사의 타깃이 될 염려가 없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상원의 최종 승인을 받은 이 법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이전 두 과세 기간 동안 이탈리아에 거주하지 않았고 최소 2년 동안 이탈리아에 거주할 것을 약속한" 모든 프로 스포츠맨은 과세 소득을 보게 됩니다. 소득세 목적으로 50%.


https://www.calcioefinanza.it/2019/06/27/ridotto-lo-sgravio-fiscale-per-gli-sportivi-impatriati/

스페인에는 이미 베컴법이 있습니다
The "Beckham Law" (Spanish: ley Beckham; Royal Decree 687/2005) is a Spanish Tax Decree passed in June 2005. ... Upon application and acceptance by authorities, such individuals become liable for Spanish taxes based on their Spanish income and assets but avoid such taxes on their non-Spanish income and assets.



현재 무리뉴도 이 법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법을 없애는 것은 리그 경쟁력을 깍을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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