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5 00:11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마 오래된 습관이었을거에요. 많이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을때는 이도 간다는 소리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제 몸의 내구도가 소모되면서 못버티고 지지난해부터 여러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심할 때는 턱 아래쪽에 찌릿찌릿 통증이 올때도 있었는데 그건 턱관절까지 보는 보기 드믄 치과에서 치료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나중에 보니
이게 심인성이 있는 질환이라선지 '리보트릴'같은 신경정신과에서 주로 처방하는 약까지 받아 먹었더군요 -_-;
그리고 습관은 고치지 못하고 잇몸질환 지병으로 되버렸네요.
딱히 염증이 있는것도 아닌데 잇몸이 아프다 싶어 정신 차려 보면 또 이를 악물고 있더군요 -_-;
지지난해(아 생각해보니 최순실 게이트 터지던 바로 그 때!!!) 치료받던 그 치과에서는
결국 습관을 고치는게 최선이라고 알려준 일종의 '운동법'이 있었어요.
보통 입으로 "딱" 소리를 낼 적에 혀의 위치를 그대로 입천장에 댄 자세를 유지하라는거였어요.
근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 결국 헤~벌레 하고 있으라는건데 참나....
생각해보니 이를 악무는 습관 뿐만 아니라 몸 여러곳에 쓸데 없이 텐션을 주는 버릇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일종의 긴장 상태죠. 몸이 쌩쌩할적에는 몰랐는데 이젠 여러가지로 불편해지는군요
혹시 이런 비슷한 증상으로 불편함을 겪다가 완치되거나 완화된 분 게신가요?
아니면 이런거 어떤 과에 진찰을 받아야 하는지 아시는 분?
보통 한의원에서는 '기가 막혔다'고 해서 막힌 기를 풀어주는 약을 지어주는데
한두첩 먹으면 두어달은 좋다가 결국 다시 원래 습관대로 돌아가버리는군요.
일반 종합병원에서는 비싼 검사만 잔득 하고는 '정상'이라는 소리만 듣고 -_-;
치료하고 싶은데 어떤 병원 어떤 의사를 찾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혹시나 하고 글 남깁니다.
2018.06.05 00:54
2018.06.05 10:38
어그로만 덜 끌어도 좋아질 거예요.
어그로는 마음 안의 분노를 표현하는 방식이거든요.
왜 마음 속에 그렇게 분노가 많은지를 살펴보세요.
2018.06.05 13:30
얘는 또 뭐지? 나한테 어그러지고 하는건 주로 노빠, 문빠, 일베충, 한남축이었는데...흠....
2018.06.05 10:46
본문만 보고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로 '섬유근육통'을 검색해보세요
이거 걸리면 턱관절부터 몸의 여러관절들이 정말 아프거든요
보통 잠 못자고 스트레스받으면 생기구요
그리고 저도 앙 무는 습관있어서 잘때 조금이라면 무슨 생각하다 잠들면 턱돌아가거든요 잠을 잘자기만해도 몸에 병이 줄어들터인데 그게어렵네요
2018.06.05 12:55
섬유근육통..요즘 이게 의심돼서 병원검사 진행중입니다. 턱관절은 괜찮지만 이외 다른 관절과 근육들이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잠을 잘 자면 좋겠지만 아파서 잠을 못자는 악순환의 연속이에요 ㅠㅠ
2018.06.05 13:30
어우; 무섭네요;
2018.06.05 11:41
호흡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흡에 필요없는 근육들을 혹사시키는 방식으로 숨을 쉬고 계실 거예요. 요가나 국선도같이 호흡 가르쳐주는 곳에서 호흡을 배우시고요. 단전호흡은 중간에 종교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테크닉만 배운 뒤 잽싸게 그만두시는 게 좋습니다.
얼굴과 목, 어깨 쪽에 침치료를 꾸준히 받으시는 것도 좋죠.
요샌 좀 덜하시지만 너무 공격적이시고 화를 내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긴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고 몸에 해롭지 않은 방법으로 해소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부디 좋아지시길 빌게요.
2018.06.05 13:40
호흡이라.... 그러고 보니 명상이나 단전호흡을 안한지 10여년 된거 같아요.
그만 둔 이유는 사실 저런건 다 형식이고 핵심은 ‘릴랙스’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다시 생각을 해보니 형식은 내용을 담는 그릇이니
그릇을 버린 우를 범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음 사실 글로 나타나는건 좀 거칠고 화가 나 있어 보이지만 원래 pc통신 시절부터 험한데서 굴러먹다 몸에 벤 습성같은거지 진짜 화가 나거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런 습성도 점점 귀차니즘을 이기진 못하더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6.05 19:13
2018.06.05 12:51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치과진료를 받을떄 의사가 알려주더군요. 아마도 구강내 구조가 변형되었거나 한거겠죠. 딱히 통증도 없어 의식을 못하니 고치려는 노력도 않하고 지금도 가끔 악물고 있을거에요;;;
2018.06.05 13:47
그거 나중에 결국 몸의 내구도가 떨어지면 다 병으로 오게 되는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멀쩡할때 습관을 고치시는게 좋을거라 이 질환의 고참? 으로서 조언을 드립니다 ㅠ.ㅜ
2018.06.05 12:57
2018.06.05 13:44
제가 먼저 마우스피스를 제안했는데 주치의가 불편할거라고 비추 하더군요. 이물감도 문제지만 자나 깨나 침 질질이라; 다음에 만나면 다시 어필해봐야겠어요.
2018.06.05 15:05
2018.06.05 15:15
말씀하신 방향과 거의 일치된 진단과 치료를 처방한 치과가 있었는데 약 복용 도중에 알러지가 도지는 바람에 다시 안 찾아 갔어요;
사람의 몸이라는게 참 복잡하군요.... 결과적으로 습관을 고치면 되는 참 쉬운 방법이 있는데 몸에 벤 습관이라는게 거 참 ㅠ.ㅜ
말씀해주신것 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그전부터 익숙하게 해온 여러 취미부터 고쳐야 할거 같은데 아무래도 좋아하는 게임을 줄이고 멍 때리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노력해야할거 같아요. 범용 스플린트는 일단 시도는 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06.06 09:49
습관으로 안착하여 침으로 홍수를 일으키신다니 부럽습니다..... 통증이라.... 술마시면 머리가 먼저 아파서 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