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2 17:05
당근에서 만원에 사서 몇년간 잘 쓰던 광파오븐이 결국 사망하면서 전자렌지 겸용 광파오븐을 살까말까 수개월간 고민하던 중 단돈 만원에 삼성 비스포크 큐커를 준다는 광고에 끌려 2년짜리 약정 구매를 했습니다. 할부라면 영혼도 팔아먹을 자본주의의 노예네요.
받아 본 제품의 최고의 장점은 일단 예쁘긴 예뻐요.
기능 다 필요없고 예쁩니다.
비스포크라면 막 이렇거나
이런 인테리어여야 할 것같은 느낌
저희집과는 거리가 머네요.
예쁜 외형 외에 기능으로 본다면 과연 정가 59만원 값을 하는가? 하면 글쎄요 입니다.
차라리 20만원대 광파오븐레인지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그릴, 토스터 4가지 기능이라지만 다들 좀 애매해요.
밀키트를 스캔해서 조리 온도,시간을 자동 설정한다든지, 삼성 smartThings에 연동이라든지 하는 기능을 사실 누가 쓰겠어요?
얼마 전에 올리신 글 보고 '아 맞다 나 여기 돈 쓰려다 잊고 있었네' 하고 삼성디즈털프라자 가서 버즈2를 샀어요. 이어폰 꺼내면 줄 꼬여 있어서 불편했거든요.
밤에 뭐 볼 때도 쓰고 있는데 음질은 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