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봤어요.

2021.11.19 22:23

woxn3 조회 수:1047

기묘한 이야기 류 시리즈 속 단편으로 나올법한 아이디어 하나를 큰 시리즈로 만드는 기획이군요. 설정 자체가 워낙 이상해서 그걸 기반으로 세계관을 확장시켜도 영 흥미롭지가 않고 어색하기만 하네요.

전체적인 완성도는 오징어 게임이나 마이네임이나 이거나 고만고만 한 듯 해요. 플롯이나 연출도 그렇구요. 중2병스런 수준의 계도적인 뉘앙스는 이 감독 시그니처인데 이렇게 폭발시킬 줄이야.

김현주나 유아인 연기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현주님이 몸안사리는 스턴트 연기 하실 줄 몰랐네요.

닌자 거북이 닮은 크리처들 디자인도 영 유치했어요. 아기는 왜 씨지를 썼을까 궁금하더군요.

연상호 감독 이제는 기대가 더 이상 안되지만 이러나저러나 화제가 계속 되기는 하네요. 만화스런 설정을 가지고 못만들면서 큰 투자를 자꾸자꾸 받는 능력자인듯요. 속편이 나오면 결국 또 보기는 하겠죠.


작품이 좋든 나쁘든 이렇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가 나올 때마다 챙겨보게는 되는 것이 하나의 소소한 재미가 된 것 같긴 합니다. 구경이도 넷플릭스에 한 번에 풀렸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지옥이 관심을 독점하는 와중 소리소문없이 카우보이 비밥도 올라왔네요. 무려 한국어 더빙으로요. 과연 못만듦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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