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질은 좀 구리지만 어차피 고화질은 끝까지 안 올라올 것 같아서.



윤하와 인피니트 성규군이 나온다길래 매우 오랜만에 본방 사수했네요. 성규군은 다음 주로 미뤄졌지만 괴상한 예능감(...)으로 분량 많이 뽑았으니 됐구요.


보통 '소속사가 안티' 라는 표현은 아이돌 팬들의 근거 없는 자부심(...)에서 나오는 말들로 치부되게 마련이지만. 이 분의 경우엔 그게 정말 말 그대로... orz

한참 바쁘게 활동하고 곡 발표하며 지내야할 시기에 심대한 대미지를 받긴 했지만. 오늘 무대 보니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전히 잘 하더라구요.

제가 고음 지르는 가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높은 음을 낼 때 맑고 청량한 느낌이 드는 목소리를 좋아하거든요. 근데 요즘 노래 좀 한다는 아이돌 분들은 대체로 고음에서 목소리가 좀 답답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젊은이들-_-중에선 이 분의 목소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게다가 그냥 노래를 잘 하잖아요.

특히 오늘은 본인이 무대 위에서 너무 즐거워하는 게 보여서 보기도 좋았고.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양희은이 무대 끝난 후에 '이 편곡 내가 써도 되냐' 면서 편곡을 맘에 들어했는데요, 저도 좋았습니다. 오늘 무대들 중 가장 맘에 드는 편곡이었어요.


덤으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 뮤직비디오도 하나.




사실 뮤직'비디오'는 심히 구립니다만. 윤하가 공중파에서 이 노랠 제대로 끝까지 부른 영상이 없어서;

노래 열심히 잘 불러 놓고 인터뷰에서 '유희열이 누군지 몰랐어요' 라고 한 마디 했다가 희열옹 팬들에게 욕 먹었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게 하는 곡이죠. orz


내친 김에 고전 자료도 



터치 원작도 좋아하고 윤하도 좋아하고 '태고의 달인'에서 이 곡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

깜찍 발랄 상큼하지요.


덤으로 하나만 더.



...까지 올리려고 끝내려다 보니 정작 윤하 신곡 얘길 아예 빼먹었군요.

존 박과의 듀엣곡 '우린 달라졌을까' 음원이 절찬 판매중이구요. 28일엔 4집 앨범이 발매됩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 <-


2.

그리고 인피니트는 어젯밤 스케치북에 출연했지요.



정신 산란하게 카메라 팍팍 끊어가며 편집하지 않고 이렇게 관조-_-하듯 찍어 놓으니 오히려 안무가 더 있어 보입니다. 이 춤이 이렇게 격렬했었나 싶은 느낌이.

그리고 KBS에서 이틀 연속으로 '김종민 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이 팀의 예능 꿈나무 성규군의 정신 산란한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실제 방송에선 편집됐는데 울림 엔터 사장이 매니져하던 시절에 유희열과도 인연이 있었나 봅니다.

'유희열씨 얘기만 나오면 주먹을 불끈 쥐신다.' 라던데 도대체 유희열이 무슨 짓을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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