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참 열심히 써놓고 HTML수정하다 날라갔네요... 바보.


쨌든 요즈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라나 델 레이입니다.

<비디오 게임>이라는 곡과 본인이 직접 인터넷에서 찾은 영상을 짜집기해서 만들었다는 비디오가 몇몇 인디음악 블로그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크게 히트를 쳤는데, 알고보니 예전에 음반까지 냈다 실패했던 중고신인이 인터스코프라는 대형기획사의 후광을 등에 업고 재데뷔를 준비중이었다는 거. 

굳이 따지자면 왠만큼 괜찮은 음악에 새로운 이름과 입술(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는데요...확실히 예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50~60년대풍 빈티지 느낌 - 본인 입으로 자기 컨셉이 "갱스터 낸시 시나트라" 라고 했다는 - 만 새로 보기좋게 갖다붙였다는 거. 

히트곡이고 해봐야 <비디오 게임>이 전부인데 어떤 대단한 백의 힘인지 SNL에까지 출연해서 라이브 다 망치고 엄청나게 욕만 먹는 중이라는 거.


뭐 그런 스토리인데...


연예인이 컨셉 갖고 나오는 거야 당연한 일인 것을. 왜들 그렇게 난리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아래 글에도 거론된 니키미나지나 레이디 가가나, 하다못해 왕년의 마돈나나 다들 이미지 가지고 먹고 사는 분들인데...엘리트 의식과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인디뮤직 팬들이 자신들이 열광했던 대상이 사실은 빛좋은 팝스타 개살구였다는 데 확 데어서 화풀이 하는 건지도. 이쁘장한 신인가수 가지고 누리꾼들이 시끌시끌하니 그 여세를 몰아 기사 몇 개 더 쓰겠다는 언론사들의 악행 (혹은 감사한 홍보캠페인)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론. 저는 이런 나른하고 우울한 음악 참 좋아해요. 며칠 전부터 반복재생중입니다.

29일엔가 나온 정규앨범의 평이 영 별로인 걸 감안했을 때 뉴스메이킹이 과연 언제까지 갈지는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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