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한탕 하고 싶은 사기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은행에서 큰 액수의 돈을 빼내는데 성공하게 되는 스토리.
하지만 돈을 빼오는데까지 성공했지만 50억이 감쪽같이 증발해 버리고 마는데, 그 범인을 밝혀내기란 쉽지 않은 일 !
영화 <범죄의 재구성>은 최동훈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센스 넘치는 구성과 연출로 인해 여지껏 국내 범죄 스릴러물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렇기에 영화관계들과 대중들에까지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고요.
이 작품은 스토리 그 자체보다도 캐릭터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른바 '꾼'이라 불리우는 프로 사기꾼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보여준 여유 넘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이 잃어버린 돈의 행방을 쫓으며
서서히 무너져내려가는 그 순간순간에 초점을 맞춰 보신다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