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7 11:26
나름 화제성이 높은 일드인데다 예고편은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서 시작했는데....
둘 다 2회까지 꾸역꾸역 어떻게 보고 나서 더 진도를 못 빼겠네요.
어쩜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정말 궁금한데 일드는 제작사가 단 한 곳인가요? 너~~~~~~~~~무 비슷하네요.
지독히 일본스러운 면을 보는 재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종이로 된 신문에 대한 집착이라든지, 파일을 굳이 프린트아웃 해서 종이에 볼펜자국으로 마킹하는 올드함이라든지,
팩스로 보낸 비밀문서가 출력이 될지 보는 아날로그한 조마조마 긴장감(!!!)이라든지
똑같은 검정색 양복입고 사이보그처럼 움직이는 일본 직장인들 풍경이라든지(실제로 일본에서 이거 보고 소오름...)
조직에 충성하기 위해 야비한 짓도 마다않는 그 가면속의 일본인 모습이라든지...
내가 다 책임질께!!!! 자네가 책임지고 물러나게!!! 하이! 뭐 그런거.
근데 드라마적으로는 느무느무느무 재미가 없어요. 뭐 노력한 티는 나는데...
그렇다고 등장인물들이 샤방샤방 비주얼이 뛰어나거나 연기력 때문에 모든 걸 눈감아주고 싶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는 이동네 작품치곤 나름 고퀄이었군요.
그 천하제일 넷플릭스가 와도 일본은 안되나봅니다.
2022.01.17 11:28
2022.01.17 11:30
그럴 거 같아요. 소재는 재밌을 거 같은데 드라마는 2시간 이내로 충분할 이야기를 늘리고 늘리고 늘린 느낌?
2022.01.17 17:22
일본침몰은 나름 초호화 캐스팅이던데.. 예고편만 봐도 기대가 안되더라구요. 그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연기란... ㅠㅠ
2022.01.17 21:04
거기다가 비장하고 웅장하고 감동적이고 애잔하고 격한 감정의 브금......ㅠㅠ
2022.01.17 19:08
‘신문기자’는 도쿄에 20년 넘게 거주중인 지인이 영화판보다 훨씬 좋다고 강추 하길래 보려고 했는데;;
2022.01.17 21:03
저랑 듀게분들 취향이 다른 적이 꽤 많았으니 1,2회 정도는 보시고 결정하셔도.....ㅎㅎㅎ
아니면 3회부터 재밌어 지려나요???? -,.-
2022.01.17 19:25
2022.01.17 21:02
네, 한국이면 모르겠는데 일본에선 너무 센세이셔널해서 결국 드라마로 제작했다 하더라고요.
그 옛날 일드 참 재밌게 본 추억이 많은데 아....정말 '신문기자'는 1990년대 나온 작품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어요.
2022.01.18 18:44
도대체 일본은 몇 번을 더 침몰해야 하는 걸까요. ㅋㅋㅋ 원조 '일본 침몰' 만드신 분은 정말 후대에 거대한 업적을 남기신 듯.
'신문기자'는 전 영화도 안 봤지만 듀나님이 한 마디 하셨던 건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디스토피아물 같다고 하셨던가... ㅋㅋㅋㅋ
영화는 당시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