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 10:39
2022.01.14 12:51
2022.01.14 13:30
정의당 지자자들에서도 전략적 투표가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이런 현상이 새삼스러운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네 모르겠습니다.) 과거의 대선이나 총선등의 여론조사를 찾아보는 노력을 하지 않을 건데,
당내관계자도 아니고 당원도 아니고, 지지자들의 전략적인 지지는 민주당과 정의당 양쪽 다 있지 않나요?
이걸 이렇게 반응하는 것이 이재명 지지자로서 해야할 일인가 싶네요.
2022.01.14 13:47
정의당 지지자들의 대선 투표는 늘 전략적 투표 성향이 강했죠. 당원들조차 꽤 많은 수가 실질직 문재인/민주당 지지자인 경우가 많고요.
정의당이나 심상정이 말씀하신 부분을 모를 리가 없죠. 지난 대선 문재인 당선이 그렇게 여유가 넘쳤음에도 득표율이 그렇게밖에 안나왔는데, 사실 지금 나오는 지지율이 기대보다 낮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참고로 갤럽 기준으로 지난 대선에도 심상정의 지지율은 두달 전엔 1%, 한달 전에는 3%였어요.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하고 토론 등을 하면서 8%까지 올렸던 거죠.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 대선을 통해 정의당이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지금 칩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딱히 뭐가 나올 수 있을진 의문이네요. 이정미였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인터넷의 비토여론과는 별개로 인지도를 생각하면..
2022.01.14 14:00
2022.01.14 16:35
저도 이정미가 후보로 나섰다해도 별 달라지는 건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선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 에 애초 부정적이었고요. 대선보다는 도지사라든지 지선에 출마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심상정이 칩거에 들어가니까 진보 아재들은 저저 봐라, 노동운동 유산은 팽개치고 젊은 여자들이나 상석에 앉히더니 꼴 좋다 하며 신나게 비아냥들. 여가부 폐지에 남성들은 환호성, 일부 여성들도 다문화 퍼주기나 하는 여가부는 폐지해야 한다고 맞장구. 20대 남성들은 나라를 팔아먹어도 페미만 척결한다면 윤석열! 기세던데, 그 반대의 유권자들이 심상정으로 기울어지는 건 또 없고. 어제그저껜가 이 백래시의 기운이 십년은 가겠다 싶어 절망적인 기분이었거든요. 그러더니 다음날 심상정 칩거, 그 다음날은 윤석열이 페미니즘은 반헌법적이라고 입을 터네요. 이제 마녀사냥 차례인가. 이미 벌어지고 있지만요. 너무 답답합니다. 한편으론, 지난 신지예 사태를 겪으면서 심상정이란 정치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재평가각이랄까요.
2022.01.14 13:59
전 그것보다는,
그렇게 정의당 지지층이라고 표명했던 사람들조차 이재명을 많이 지지해줬음에도
3자대결 결과는 이-윤-심이나 이-안-심에서 이재명이 모두 졌다는 걸 민주당 쪽에서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