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 백화점모녀와 땅콩회항편 끔찍하군요.

음 제가 별로 일반 고객을 대하는 일이 없는 직업을 가진게 너무나 행복하다는 생각을 요새 자주합니다

부끄러운 줄 모르는 갑질이 만연한 사회라니...정말 끔찍하고 한심합니다. 대한항공과 백화점 사건도 그렇지만 얼마 전의 압구정 아파트 경비 사건을 보면 평범한 시민들이 사실 조현아와 다를 바 없는 존재임을 알 수 있죠. 사회 전반적으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해요.

뭐 일반인들도 조현아 일가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 없죠.

바로 얼마 전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학교 다니는 여학생에게 못생겼으니 학교 쫓아내겠다고 당당히 말하고 그런 주인공을 멋있다고 열광하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원작인 일본이나 대만의 작품에서 주인공이 아무리 막장 짓을 하고 다닐 때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 승무원이 사무장 뒤통수 친게 인상깊더군요. 결국 상류층의 콩고물을 받아먹기 위해선 양심은 진작에 팔아먹은 모습.

과연 우리는 어떤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걸까요...;;

전 사건 후 찌라시요. 박 사무장을 사내 (여자)문제 많은 사람으로 몰고 조 부사장은 괴팍하지만 능력있는 여성 리더로 묘사했었죠. 찌라시 돌 때 이거 사측에서 뿌린거란 감이 팍! 오는데 다들 고데로 믿는 분위기였던게 충격~

평소에 이런 갑질 만연해있었다는거 막장 드라마 설정보다 더한 현실,,, 조선시대 왕실에서도 이런 갑질은 안했을거 같습니다.

백화점 모녀는 그냥 정신병자같구요. 119에 실려가고 쌩쇼하는데 정말,,,, 대한항공 오너는 할 말이 안나옵니다.

조현아 제대로 처벌받아야 할텐데 집행유예 정도로 유야무야 나와서 또 잘먹고 잘살겠죠. 징역형으로 1년이라도 살았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박창진 사무장, 지금 힘든 시기 딛고 이 분 꼭 전화위복해서 잘 사시길 바랍니다.

회유에 넘어간 여승무원들 괘씸하지만 저라도 그 입장에서 어땠을까 생각하면 확신은 안섭니다.

용기있게 진실을 말하고 박창진 사무장처럼 나설 수 있었을까요? 쉽지 않은 일이었으리라 생각해요.

여승무원들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