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또 비명을 질러대서 깨워드리고 왔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좀 많이 심하네요. '억!' 하는 정도면 저도 이젠 그냥 넘어갈 정도인데...


빈도수를 정확히 기록한 적은 없지만, 한달에 서너번? 은 '으억!' 이런 식으로 자다가 비명을 지르세요.


말씀으로는, 집에 강도가 드는 꿈 따위를 꾸고 그렇게 소리소리 질러대시는 모양입니다.


수면중 무호흡 증세까지 있으셔서 수면클리닉 가시라고 10년 전부터 노래를 불렀지만 안들으시네요. -_-

수면중 무호흡이야 당연히 본인은 증상을 자각 못하니, 심각성도 자각 못하시는 거죠.


아무튼 기적이 일어나 수면클리닉에 가셔도 저 '꿈'은 어쩌지 못할 텐데,

인셉션 팀이라도 불러서 꿈을 조정해 드리는 수밖엔 도리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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