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성, 동네 중국집의 사천짜장

2010.12.11 00:32

01410 조회 수:5393


언젠가의 '1박2일'에서 은지원이 인천까지 가서 사천짜장 시켜먹는 걸 보고 나니 저도 사천짜장이 급(?)땡겼습니다.
그래서 명동 '개화'에 가 볼까 하다가, 요즘 시켜먹는 데가 동네 중국집 중에서도 좀 잘 하는 것 같기에 한 번 믿고 주문해 봤습니다.
(이 정체불명의 종암동 중국집은 이 동네에서 30년 묵은 집이라는데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듀게에도 몇 번 썼었죠.)





오오, 이것은 백만년 전에 서울시내 배달중국집에서 전부 사라졌다는 계란후라이가 아닌가....!




감격스러운 마음에 한 장 더. 사실 사천짜장과 마파두부밥은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먹기에 그렇게 썩 좋은 메뉴는 아니죠. 
언젠가 한 번 다른 데서 주문했더니 그냥 짜장에 고추 좀 썰어놓은 게 와서 당혹.;; 그럴거면 차라리 쟁반짜장을 시켜먹고말지[...]





사천짜장 소스. 때깔부터 좋습니다.




면발 위에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새우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어쩐지 맵다 했더니 진짜 중화요리에 쓰는 작은 고추를 썼군요(...) 이건 으적으적 씹었다간 입에서 불이 나죠.;;




동네에서 만족스러웠으니, 다음에는 추천받은 개화나 행화촌에 가서 한 번 먹어봐야겠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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