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보아가 슈퍼주니어와 함께 빠지는 바람에 (무슨 사정이 있었을 텐데 뭔진 모르겠네요;) 얼떨결에 2주 연속 두 곡 무대를 주워먹은 카라!!
아무리 펑크가 났다지만 이렇게 두 곡 시켜주는 걸 보면 그간 그렇게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서도 MC로 고생한 보람이 있었...;
'그리운 날엔' 무대에선 4반세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런 아동틱한 의상과 머리 모양이 잘 어울리는 한승연양이 돋보이구요.
'판도라' 무대에선 dsp 코디의 눈물의 결단이 돋보입니다. 드디어 외장 속옷(...)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어제 '사랑의 리퀘스트'와 '컬투쇼'에서 모두 이 디자인으로 무대를 한 걸 보면 아예 바꾸기로한 모양입니다. 고마워요 dsp. 엉엉엉. 그리고 다음 번엔 무리해서 옷 직접 제작하지 말고 그냥 적당한 걸로 사입혀 주세요(...)
암튼 이제 의상도 나아졌고. 팬싸인회 파워로 앨범 판매량도 3만장 후반대로 접어들어서 저번 정규 앨범보다 오히려 잘 팔리고 있고. 또 첫 1주일 동안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언론 공격에 내성-_-도 생겼으니 남은 활동은 그냥 맘 편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덕후입니다.
(근데 뉴x엔에서 '앨범 사재기 논란' 이런 기사 한 번은 꼭 써 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_-)
공공/ 본인이 출연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부르던 걸 그대로 가져온 것 같았는데. 어쨌거나 과했죠. 듣다가 화가 났었...; 그러고보니 동생보단 언니가 맞겠네요. ^^; 워낙 푸쉬가 강한 팀이라 일단 어떻게든 살아남겠다 싶어요. 실력도 괜찮은 것 같으니 곡만 쭈욱 잘 받는다면 말이죠.
2. 제아도 제아인데, 저는 오늘 한중가요제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초신성이 전에 느끼던 것보다 멀쩡해서 놀랐어요.
4. 저는 이 노래 자체로는 꽤 좋고 더 잘될 수 있는 노래였는데, 노래 외적인 것들...그러니까 예를들면 뮤직비디오랄까 아니면 뮤직비디오라든가...가 안 도와줘서 좀 덜 빵 터진 노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가지 더하면 'I'm yours. 너만이'가 'I lost my money'로 들린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로는 그렇게 안들을 수가 없기도 하고;;; 좀 안타까운 노래가 되었습니다.
4. 첨엔 무슨 별헤는 밤인가 하는 곡을 밀다가 분위기가 그닥.이라서 갑자기 곡을 바꿔서 빵 터뜨린 거 아니었나요? 좀 딴 소린데, 전 언제나 도입부에 저 키 작은 멤버가 혼자서 별 그리고 난리법석 떨때마다 너무 웃기더라구요.;;;;;;; (역시 프리하게 노는 건 빅뱅이 젤 잘하는 거 같아...)
1. 게플이 아깝긴 하지만 별로 놀라운 결과는 아니에요. 록음악 듣던 사람들은 정통록이라서 좋아하지만 별로 안 듣던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좀.
2. 저도 지금까지 보던 중 의상이나 스타일이나 오늘이 가장 나은 거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음악이 안 들리고 인상적인 안무도 아니라서...아마 제아 스스로를 비롯한 기획사에서도 더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우왕좌왕하는 듯한 인상입니다--;;어디서 보니 차라리 유닛을 만들어라 하는데 어쩌면 그게 괜찮은 방법일 수도 있겠어요.
6. 에셈콘서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는게 이번주였던 거 같아요. 그게 이유 아닐까요. 기존 의상과 리퀘스트 의상의 절충안인 거 같긴 한데^^;;;그래도 이 정도 수정만 해도 네이트 메인에 자꾸 뜨는 의상 논란 어쩌고 기사는 덜 볼 거 같습니다.
익명중/ 선곡만 보곤 망하겠구나... 싶었는데 본인 스타일로 잘 바꿔 불러서 저도 좋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떨어지겠구나'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 이 프로와 너무 안 맞아서... orz
@이선/ 2. 일본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관록이 좀 붙은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비주얼로 밀던 멤버가 삭아 버린 건 안타깝지만; 4. 하하하. 듣고 보니 정말 그렇게 들립니다!
때때로/ 화염과 폭발과 함께하는 솔로곡 뮤직비디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사실 머리 짧게 자르고 독한 표정 지을 땐 그것도 나름대로 썩 잘 어울렸는데...
혼자생각/ '별 헤는 밤'은 앨범 홍보를 위한 사전 공개곡(요즘 이런 게 유행이더라구요;)이었는데 그게 정작 타이틀곡보다 반응이 좋았었죠. 그래서 팬덤 내에서 타이틀곡 잘못 정했다고 아우성이었는데 결국 결과가 좋아서. ^^; 말씀대로 프리하게 노는 건 한국에선 빅뱅이 최고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반달/ 1. 그렇긴 하죠. 그래도 본선(?) 올라가서 국카스텐과 함께 활동하는 걸 보고 싶었어요. 객석 반응도 좋아 보였고... 2. 춤이 되는 멤버와 전혀 안 되는 멤버가 섞여 있을 경우엔 연습량으로 때우는 '절도 있는 군무'가 최선책인데 이번 곡이 워낙 저번 곡과 텀 없이 튀어 나온지라 이 정도면 그럭저럭 선방인 것 같아요. 회사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건 지난 2년의 세월이 증명(...)하고 있으니 당연히 공감하구요. 6. 그렇군요. 워낙 SM 콘서트를 자주 하니 그런 이유일 것 같았습니다. 이 정도만 되도 감사하지요. 의상 논란 기사도 기사지만 사실 덕후로서도 난이도-_-가 상당한 의상이었거든요. 흑;
4. 제가 꼽는 비스트의 베스트곡은 비스트 데뷔곡, 꿈을 꾸다, 그리고 이번 곡이었어요. 이번 노래는 좋았는데 무대가 참 아쉽더라고요. 마치 2pm의 'hands up' 무대를 다시보는 느낌.. 그래도 그간 한국에서 공백을 메우려는 듯 예능 활동량까지 꽤 많아서 놀랐습니다.
virtuald/ 그 3명은 동준, 광희, 시완이겠군요. ^^; 너무 각잡는 듯한 느낌이 있긴 하죠. 아직 여러모로 어설픈 팀이라...; 임시완은 그냥 좀 자연스럽게, 화사하게만 꾸며주면 될 것 같은데 항상 스타일리스트가 살짝 무리를 해서 안타깝습니다.
Franklin ave./ Bad girl인가 그랬죠. 저도 그 노래 맘에 들었었습니다. 이 정도로 뜰 거라곤 생각 못 했었지만요. ^^; 보통 팬들은 shock이나 숨을 가장 좋아하더군요. 'hands up' 비슷하단 말씀 공감하구요. 1년만에 이만큼 활동하고 또 금방은 컴백 안 할 거라 그런지 팬층 다지기 열심히 하더라구요.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A조에선 더원과 게플, B조에선 조장혁과 타루가 좋았습니다. 유리, 고유진, 소찬휘, 박희수, 리사까지 듣기 피곤한 목청쇼는 지루했습니다. 서커스도 아니고... 소찬휘는... 그냥 서커스 1등이라는 느낌. 나중에 섭외받고 나왔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지금 출전하면 서문탁이랑 겹치기도 하고. 박희수씨는 사연은 안타깝지만 아빠의 도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울 듯 하고, 유리, 리사, 지영선도 참가해서 인지도를 높히는 것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겠네요. 타루, 어반자카파, 빨간우체통은 전형적인 나가수 패턴에서 벗어나는 참신한 무대가 좋았습니다. 게플은 좀더 밴드다운 선곡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같은 곡으로 돌직구 던졌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더원은 가장 나가수에 어울리는 무대로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네요. 어떻게 전달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던 인터뷰대로 뛰어난 전달력을 보여주어 본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근데 나가수에 오페라스타 출신이 벌써 3번째네요. 조장혁씨의 탈락은 아쉽습니다. B조에서 가장 좋은 무대를 보여줬는데요. 이전부터 나가수에 나올만한 가수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음에 새가수 섭외할 때 꼭 초대받았으면 좋겠네요. 게플, 타루도 다시 보고 싶고. 그리고 출연가수들이 부른 선곡의 원곡가수들 중에 박기영, J 같은 가수들도 섭외물망에 오를만 하게 보이네요.
영화처럼/ 저도 조장혁 좋았습니다. 사실 기대치가 좀 낮긴 했지만(...) 그거랑 상관 없이 무대 괜찮았어요. B조에선 조장혁이 올라갈 줄 알았어요. 소찬휘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충격과 공포가(...) 전 이 '선발전'이 후속 가수 후보 선정을 위한 간보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호응 좋았던 몇몇 가수들은 나중에라도 불러오지 않을까 싶어요.
피에스타는 "아이유 언니 그룹"이 더 어울리는 분위기 아닐지...아무튼 말씀하신 대로 음악이나 무대가 아직은 뚜렷한 인상이 남지 않는 듯합니다. (아이유를 보더라도 앞일은 모르는 것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