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오가 기획과 각본을 맡았더군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각색한 작품이었잖아요? 저는 하울에서 '설리반'의 존재가 기억에 남았는데.

 

이유는 하야오가 세계의 배후세력에 대한 코드를 심었다고 여겼기 때문이죠.

 

누군가는 설리반을 강대국인 미국에 대입하기도 하던데, 저는 좀 넓게봐서 자본주의+자유주의 라고 봤어요.

 

그런 관점으로 또 하나의 각색물인 [마루 밑 아리에티]를 보니 또 신선하더군요.

 

원작이 어떤 작품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원작과의 1:1 비교는 어려웠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코드로 보다보면 재밌는 구석이 있더군요.

 

내용은 정말 간단해요. 마루 밑에 살던 아리에티 가족이 사람들에게 들켜서 결국 이사간다는게 다거든요.

 

서브스토리도 거의 없고 주인공 소년과 아리에티의 관계도 꽤나 피상적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작품을 민족주의의 뚝심을 고집하는 하야오의 '자본주의+자유주의'로부터의 독립으로 봤어요. (너무 거창한가요;)

 

재밌는건 이 작품에서 독립을 하는 일행들이 아리에티 가족이라는거죠.

 

집에 남는건 일본인들이예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8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13
126522 Love is an open door 네덜란드어 new catgotmy 2024.06.21 18
126521 Donald Sutherland 1935 - 2024 R.I.P. [5] new 조성용 2024.06.21 123
126520 정신을 차리고 보니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사운드바에 이어 UHD 블루레이플레이어까지 질렀네요. ND 2024.06.21 92
126519 [웨이브바낭] 루마니아산 시골 범죄극, '몰도바의 해결사'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6.21 90
126518 프레임드 #832 [2] Lunagazer 2024.06.20 38
126517 노빠꾸 논란 catgotmy 2024.06.20 186
126516 Kendrick Lamar - Not Like Us (Live @ The Pop Out: Ken & Friends) daviddain 2024.06.20 46
126515 Love is an open door 스웨덴어 catgotmy 2024.06.20 46
126514 H1-KEY 신곡 뜨거워지자 MV [2] update 상수 2024.06.20 90
126513 듀게의 사춘기 자녀 부모님들에게 -인사이드아웃 2 관람 강추(스포) [2] 애니하우 2024.06.20 180
126512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4.06.20 33
126511 혹시 지금 날씨가 유럽 같나요? [2] 수영 2024.06.19 325
126510 [핵바낭] 유튜브 알고리즘을 찬양합니다! [4] 로이배티 2024.06.19 299
126509 프레임드 #831 [4] Lunagazer 2024.06.19 51
126508 Love is an open door 덴마크어 catgotmy 2024.06.19 56
126507 [뻘생각] 배달음식의 곁들이와 소스 [9] 쏘맥 2024.06.19 205
126506 [활자 잔혹극] 개정판의 사연 [15] thoma 2024.06.19 321
126505 스마일2 예고편 나왔군요 [4] 폴라포 2024.06.19 143
126504 뉴진스의 Right Now 뮤직비디오를 보고 Sonny 2024.06.19 255
126503 Anthea Sylbert 1939 - 2024 R.I.P. 조성용 2024.06.19 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