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안면만 있는 지인으로 부터 아침에 카톡 문자가 날라왔어요. 안부문자인가 해서 봤더니 유머글이 날라 왔네요. 근데 그 내용이 불쾌하더라고요.

 

----------------------------------------------------------------------------------------------------------------------------------------------------------------------------------------------------------------------------------------------

 

유모어 / *派*가 다르다.

한국 대통령중 유일하게 북한에 다녀온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대통령이 염라대왕께서 주최한 파티장에 갔었는데 그곳엔 먼저온 김일성 김정일 부자도 있었다. 만났다. 파티장엔 여자 TV탈렌트들도 초청되 있었다. 한참 술잔을 곁들이며 수다를 떨다가..... 결국 춤파티가 시작되어 춤을 추게 되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이 '최진실'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김대중 전대통령은 그 옆에 서 있던 '여운계'씨와 춤을 췄다. 춤이 끝나고 화장실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 만났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섭섭하다는듯 한마디 했다.

김대중 전대통령: 그래도 내가 선임 인디 나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어야 쓰는 것 아닌감?"

그러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껄껄 웃으며 선배님! 그건 파가 달라서 안 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 : 아니, 파가 다르다니 무슨 싸가지 없는 말인다냐?
당신과 나는 같은 左派가 아닌감 무슨 파가 달라?

노무현 전대통령이 씩 웃으며 하는 말 당파가 아니라 저승에온 파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저와 진실이는 *자살*파고... 선배님과 여윤계씨는 늙고 병들어 죽은 *병사*파 아입니까? 파가 완저히 다르지요? 안 그랍니까...?~^^*

 

----------------------------------------------------------------------------------------------------------------------------------------------------------------------------------------------------------------------------------------------

 

이 문자를 날린 사람은 이걸 보고 재미있다고 보낸 것 같아요.

대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죽음을 유머의 소재로 사용해서 조롱하고, 그걸 공유하면서 낄낄거릴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건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이건, 지지자가 아니건 상관이 없는 케이스예요. 고 최진실 씨의 팬들도 불쾌할 수 있는 글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1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71
119700 회사 선배네 돌잔치 갔다가. - 63빌딩 부페의 스테이크 [4] 01410 2011.08.31 4891
119699 기성용이 원숭이 세레머니를 했네요. [34] 푸른새벽 2011.01.26 4891
119698 [그림] 고흐의 방은 세점이 존재합니다. [10] 무비스타 2010.12.07 4891
119697 이제 종신옹을 윤자기라 부르면 안되겠네요. [14] 자본주의의돼지 2010.12.02 4891
119696 씨티금융 김민정 팀장 [11] jim 2010.11.05 4891
119695 튀는 옷을 입으면 사람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봐요 [21] 좁은문 2015.03.24 4890
119694 교촌치킨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14] 달빛처럼 2011.10.23 4890
119693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시리즈 모음 [8] bap 2011.06.15 4890
119692 가로 세로 낱말 퍼즐을 풀면서 느끼는 점들 [1] DH 2011.05.31 4890
119691 오 지금까지 봤던 듀게중에 역대 최강인거 같아요 [54] 현자 2015.06.17 4890
119690 극 중 연기 때문에 실제 배우가 싫어진 경우 [39] 쥬디 2013.08.05 4889
119689 이거 남자는 안되죠 [15] 가끔영화 2012.07.20 4889
119688 문득 궁금해서 "리즈시절" 의 뜻을 찾아보니 [41] 1706 2010.11.16 4889
119687 오랜만에 재밌는 영화 봤어요 [2] 가끔영화 2010.06.29 4889
119686 커피숍에서 공부하기.. [11] 아우라 2012.06.04 4888
119685 괜히 짠해지는 연예기사 [8] 메피스토 2012.09.11 4888
119684 17년 전 브래드 피트와 키어스틴 던스트 [7] agota 2011.01.14 4888
119683 오늘 라스 개편 이후 가장 재밌었네요. [19] 자본주의의돼지 2011.12.01 4888
119682 오늘 슈퍼스타K 2 [255] 보이즈런 2010.10.22 4888
119681 SBS, '글로벌판 슈퍼스타K' 오디션 프로 신설 [9] 1706 2010.10.05 48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