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5 11:10
쿠엔틴 타란티노 말에 의하면 헐리우드 40년대는 하고싶은 걸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시대였다고 하네요
규제가 있긴 했지만요 50년대가 최악이라고
정치적 올바름류는 계속 유행처럼 왔다갔다 한다고 하는데
50년대에 심했던게 66년까지 이어졌고
그 후에 상황이 달라졌고 뉴시네마니 뭐니 하는게 나오고
영화검열기준도 달라지고 그러다가 80년대에는 또 이것저것 하지말자는 식이 되고
90년대에 다시 하고싶은대로 하고
지금은 80년대 파트2라고 합니다 아마 2010년대겠죠
정리하면
40
50 망
60년대 후반~70년대
80년대 망
90년대~2000년대
2010년대 망
이전의 유행과 다른 점은
트위터나 인터넷에서 난리를 쳐서 끌어내린다는 것
2022.04.05 12:34
2022.04.05 13:15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나봅니다
2022.04.05 14:21
타란티노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는 게 좋은 시대인건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 같네요. 기업인이나 정치인이 편하던 옛날 시절을 그리워하면 욕할 건데, 창작자, 예술가라고 해서 그 결과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든 만들고 싶은 걸 만들 수 있어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만들고 싶은대로 만든다고 해서 감옥에 가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투자와 캐스팅이 좀 어렵고 인터넷에서 욕먹는 게 다인데요. 헐리웃이 소위 PC를 원하는 것도 시장 논리일 뿐인데, 타란티노 정도면 헐리웃 밖에서도 얼마든지 영화를 만들고 흥행시켜서 그게 잘못됐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반이 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원래 늘 작용과 반작용의 반복되는 거지요. 이런거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싶어서 다양한 제약들을 만들기 시작하고, 그러다가 아니 이건 너무 과하잖아! 하면서 제약을 철폐하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거죠. 이 글에 따르면 그 주기가 100년도 아니고 겨우 10년 20년인건데, PC에 분통 터뜨리기보다는 아 그동안 고통받은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하고 10년 정도 기다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지금 소비할 컨텐츠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2022.04.05 14:27
시대는 반복되고 어떤 시대를 좋아하는지는 각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몇천년 전에도 비슷한 논의는 있었을거에요 어느 시대에도 비난하고 싶어서 눈이 뻘개진 사람은 있었을테고 어느 시대에도 놀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사람은 있었을거에요
우리나라도 생각해보면 박정희-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박, 문재인, 윤 엎치락뒤치락(엎어질때가 더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