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6 13:05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6&document_srl=189311
어제 제가 올린 글인데요 이런 저런 답글을 찬찬히 읽어보고 또 읽어봤어요
최대한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 중인데...음..그래도 결론은 감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감정의 문제잖아요 사람관계라는 게 결국은요.
친구와 제가 일종의 같은 동아리에요. 그래서 안 볼 수는 없고 안 봐도 주위에서 얘기가 들려오고요.
그래도 말이죠. 걔 얘기 안 듣고 안 보고 며칠 지내니 ...............아......미래에 대한 희망이 막 생겨요
모랄까..이렇게 얘기하면 참 미안한 말인데
친구놈이 좀 과거지향 안락지향 연애지향 + '감정문제'에 인생에 중심을 둚.이라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치열하게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막 한심해 보이게 만드는?
몰랐는데. 연락을 끊어보니 알겠어요. 멀리서 보면 제대로 보게 된다고 하잖어요 왜.
정치적, 일적인 면이 나올 때마다 친구랑 비교를 하게 되더라고요
쟈는 맘편히 느슨느슨 사는데 왜 난 여자답지 못하게 이러지 맨날 열내고 <-실제로 친구가 제게 이런 말을 하기도 하고.
쟈는 몸매랑 화장만 신경쓰는데 난 왜 별 데 다 관심을 두고 피곤하게 살지. 이런 생각도 하고. 말안되는 생각이지만 아득바득하는 게 지치면 무의식중에 요런 생각이 들곤 하죠.
음...쓰고 나니 대박 바보같네요. 근데 문제는 이런 게 또 티가 안 나요. 친구놈은 제가 엄청 의지가 강하고 대가 센 줄 알죠. 센 척이거늘...
친구놈은 잘 살고 있는 거 같네요. 같이 알게 된 사람들 무리가 있는데 거기 끼여서 놀러 갔다고도 하고.
전 가자는데 끼기엔 좀 그럴 거 같아 안 갔는데 . 변죽도 좋죠. 끼워달라고 해서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듣고...좀 정 떨어짐;;;
저때문에 알게 된 모임이거든요. 좀 섭섭하네요;;;;
글이 정신없어 죄송합니다. 인생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친구라. 맘이 허한가봐요. 내일 간단히 바람이라도 쐬고 올까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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