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X언니.

2013.08.07 20:25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6084

이효리가 새로 시작하는 리얼리티 프로죠. 예전에 했던 리얼리티 프로(오프 더 레코드)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봤습니다.


하지만 이건 이효리 리얼리티가 아니네요. '스피카 리얼리티'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금 이효리가 소속된 회사가 대성기획 시절(핑클시절)부터 같이 했던 양반이 차린 회사죠.


그리고 그 회사의 데뷔 2년차 (못 뜨고 있는) 신인이 스피카구요.


노래는 아마 3-4개 낸걸로 아는데요. 이렇다할 반응이 없었죠.(그래도 로이배티님이 꾸준하게 밀었던 기억은 나네요. 이 친구들이랑 크래용팝.)


그래서 아마 이효리가 총대 메고 띄어주는거 같더라고요.





애초에 제목인 'X언니'부터가 '학창시절 누구한테 줘터지고 오면 대신 때려주는 뒤봐주는 언니'라는 뜻이라고요 하고요.


(저나 스피카 멤버나 처음 듣는 단어라고 하니 이효리가 '너네 건전하게 살았구나' 그러더군요. 이거 이효리 세대에 좀 놀던 사람들은 다 아는 단언가요?ㅎ)


더불어서 자기는 노래나 춤은 기똥차게 잘하진 않지만 감은 좀 있다고, 반면에 노래나 춤은 기똥차게 잘하지만 감 없는 친구들(=스피카?)이 있다 블라블라~ 하더군요.


아마 노래만 따지면 자기가 스피카 애들한테 배워야 할 거라는 솔직한 발언도.ㅎ


하지만 연예계에서 뜨는건 또 다른 문제죠.




어쨌든 그래서 내용은 스피카가 얼마나 듣보그룹인지 나오고,


스피카 애들이 이효리한테 삼고초려하면서 프로듀싱해달라고 하고,


일상생활중인 이효리는 찾아오는 스피카를 거절하고 그러다가 막판에 허락한다는 내용이 1회 내용이에요.




사실 전에 로이배티님이 이 친구들 관련 글을 썼을 때도 댓글로 썼지만...


이 프로를 보면서도 확실히 덕후를 끌어들일만한 매력들은 없다는게 느껴졌네요.


노래를 정말 기똥차게 뽑아내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혹시나 보실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쇼의 비중 효리 4: 스피카 6입니다. 효리쇼 아니에요.


볼거리.


-이효리와 이상순의 대화


-이효리의 집


-이효리의 힙한(?) 친구들.


-스피카


이정도에요. 


전에 했던 리얼리티쇼 '오프더레코드' 같은거 기대했던 분들은 별 재미 못 느낄거에요.


근본적으로 '스피카 리얼리티쇼'라서요.




근데 확실히 전략을 잘 짜긴 한 거 같아요.


냉정하게 말해서 스피카 단독 리얼리티쇼 한다면 누가 관심을 갖고 보겠어요.


결국 저 회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게 효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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