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작이구요. 1시간 55분이구요.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 적혀 있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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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규모 극장 개봉 후 곧바로 넷플릭스 공개. 이런 식으로 배급했나 봅니다. 감독 네임밸류가 있으니!)



 - 뉴올리언즈의 심리학 교수 게리 존슨이라는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성실하고 열정적인 교수지만 소심한 너드에다가 인생이 대체로 심심해 보여요. 결혼에 실패한 경험도 있고 뭐... 그냥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 키우며 소소하게 살아가는데요. 이 양반에게 한 가지 독특한 취미(?)가 있으니 바로 경찰의 잠복 수사를 돕는 알바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원래는 도청 장치나 뭐 이런 걸 만들고 운용하고 이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분이 일하는 팀이 바로 가짜 '히트맨' 장사를 해서 남을 죽이려고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고, 그걸 증거 삼아 체포하는 팀이었던 거죠.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실화 기반이라니 일단 넘어갑시다. ㅋㅋ) 그런데 어느 날, 가짜 히트맨 연기를 해야 할 역할의 형사가 사고를 쳐서 일을 못 하게 되고. 얼떨결에 게리는 히트맨 연기를 하게 되는데... 아이고 막상 해 보니 이게 완전 천직이었네요. 매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와 절정의 연기를 펼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잘 나가고, 본인도 이 일에 재미와 학자로서의 흥미를 느끼고... 그러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넘나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녀성을 의뢰인으로 만나 버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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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짤을 보면 마치 씐나는 액션 모험극 같은 느낌입니다만. 감독님을 보면 그럴 리는 없겠죠.)



 - 가만 생각해 보면 리처드 링클레이터도 정말 난 사람이지 않습니까. '비포' 삼부작과 '보이후드' 같은 영화를 만든 사람이 동시에 '스쿨 오브 락'도 만들고 또 이런(?) 영화도 만들었단 말입니다. 나이를 확인해 보니 1960년생이라 이제 환갑도 훅 넘겼는데요. 지금은 또 '보이후드'와 비슷한 컨셉으로 20년짜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데... 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이 영화는 언제 볼 수 있는 걸까요. 감독님의 장수를 빌게 만드는 방법도 참 여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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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상 배우 글렌 파월의 분장 & 연기쑈 성격이 강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건 무슨 브래드 피트 같군요.)



 - 영화는 기본적으로 코미디입니다. 애초에 설정부터가 비현실적인데 (하지만 실화 기반... ㅋㅋ) 그 비현실성을 활용해서 계속 개그를 해요. 다채로운 의뢰인들이 등장하는데 이 의뢰인들 폼이 웃겨요. 그리고 그 때마다 게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고객 맞춤형 차림을 하고 가서 고객 맞춤형 성격의 킬러를 연기하는데 이게 또 웃깁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의 분장으로 유명인, 유명 캐릭터들 흉내낸 차림새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주고요. 경쾌한 템포로 흘러가는 즐거운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의 성격 자체가 뭐냐 그... 멈블코어였든가. 수다쟁이 주인공이 계속 주절주절 떠드는 걸로 재미를 주는 영화들 있잖아요. 그 쪽에 가까워서 글렌 파월이 계속해서 주저리주저리 자기 인생 얘기도 하고 철학 얘기도 하고 그냥 상황에 대한 논평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하고... 이런 대사들을 읊어대는데 대사도 센스 있고 재밌게 잘 쓰여졌고 이걸 소화하는 글렌 파월의 연기도 정말 좋습니다. 이 감독이랑 벌써 네 번째 작업이었다는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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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싸이코 룩도 잘 어울리구요.)



 - 또 한 가지 포인트라면 이게 이 장르 저 장르, 이런 분위기 저런 분위기를 수시로 오가면서 줄타기를 하는 영화인데 그게 되게 능숙하게 잘 짜여져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초반 30분 동안 주인공의 가짜 히트맨 놀이를 보여주는 동안엔 그냥 가벼운 코미디에요. 그러다 운명의 여인을 만나고 나면 한동안 코믹한 현실 도피 환타지 로맨스가 되는데 캐릭터들이 재밌어서 이게 또 기대 이상으로 괜찮구요. 중후반으로 가면 여기에 진지한 범죄물 분위기가 얹히면서 동시에 도덕적, 철학적으로 번뇌하는 주인공의 드라마가 전개되는데 사실 좀 갑작스런 변화인데도 그게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진지하게 지켜보도록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이 모든 걸 하는 와중에도 계속 꾸준히 웃겨주고, 또 이야기의 속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심심할 틈이 없는 영화였네요. 덧붙여서 막판에 장르가 요동을 치는 관계로 대체 결말이 어떻게 지어질지도 쉽게 예측이 안 돼요. 이것도 제겐 큰 장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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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또 뭘까요. 틸다 스윈턴?)



 - 이미 적었듯이 이 영화는 글렌 파월의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그냥 잘 생겼는데 좀 부담스럽게 느끼한 젊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되게 능력자였네요. 목소리도 좋고 대사도 재밌게 잘 치고, 이야기가 이리저리 요동을 치는 동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끌고 나가요. 심지어 각본에도 참여했다고 하니... 부디 또 어디서 몰래 사고 치다 걸리지 말고 장수해주길 바랍니다. ㅋㅋㅋ

 그리고 운명의 여인 역을 맡은 아드리아 아르호나도 정말로 좋습니다. 일단 비주얼 쪽으로 매력이 쩔어요. ㅋㅋㅋ 근데 이 분이 맡은 캐릭터가 그런 비주얼로 개연성도 확보해 줘야 하는 캐릭터인지라 아주 잘 캐스팅 됐구나... 라고 생각했구요. 연기 측면에서도 이게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애틋한 건지 사악한 건지... 보는 사람을 계속해서 헷갈리게 만들어야 하는 캐릭터인데 역시 잘 해냈어요. 감독님 배우 보는 눈 좋으시구나...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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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ㅋㅋㅋㅋㅋㅋㅋ)



 - 대체로 그렇게 가볍고 흥겹게 흘러가는 영화인 가운데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부분에 대해 나름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대학 강의 장면들을 통해, 그리고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연애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마지막 부분에서 내리는 결단 등을 통해 사람의 '진짜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변화란 가능한 것인가...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데 뭐 이것에 대해선 마지막에 주인공이 대놓고 연설을 해 주니 굳이 제가 떠들 것 없이 넘어가겠습니다. 그냥 100% 동의까진 아니어도 설득력은 있다고 느꼈다... 라는 정도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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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영화 내내 예쁘고 귀엽고 섹시하다가 코믹하고 등등 캐릭터 바꿔가며 활약하는 이 분도 좋아요. '멋진 징조들' 보면서 제가 매력 쩐다고 생각했던 게 맞았다구요!!! 그게 언제냐)



 - 암튼 중요한 건 이게 참 재미난 영화라는 점입니다.

 비주얼 좋은 두 젊은이 배우가 나와서 한껏 매력 발산을 하는 가운데 연기도 믿음직하게 잘 해주고요.

 시종일관 경쾌하게, 빠르게 흘러가면서 재치있는 대사빨과 절묘한 장르 줄타기로 심심할 틈 없이 재미를 던져 주고요.

 그냥 코미디 영화로도, 필름 느와르스런 범죄물로도 모두 고퀄이면서 둘의 배합도 아주 좋아요. 흠 잡을 데 없이 잘 빠진 장르물이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딱지가 붙어 있던데,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하고 배급하는 영화라면 참 잘 했어요 도장을 꾹꾹 눌러주고 싶은 기분이었네요.

 그간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맘 편히 재생 누르셔도 됩니다. ㅋㅋ 크게 아쉬울 일은 별로 없을 거에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 위에서 이미 몇 번 언급했듯이 실화 기반 이야기입니다만. 다 보고 나서 검색으로 확인해 보니 그냥 '기반'만 한 이야기였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ㅋㅋㅋ



 ++ 보다 보면 뭔가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는 와중에도 '이게 말이 되나?' 싶은 부분들이 좀 있는데. 소재가 된 인물 정보를 보니 대략 이해가 되더라구요. 1947년생입니다. 그러니 대략 70~80년대 있었던 일을 요즘으로 옮겨 놓은 거죠. 그 과정에서 생긴 어색함도 있고, 또 아무래도 극적인 재미를 위해 msg를 친 것도 있구요. 대표적으로 현실의 게리 존슨이 가짜 히트맨 노릇을 시작한 건 누구 땜빵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계획을 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했던 거라고 합니다.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가짜 히트맨 놀이로 혁혁한 성과를 이루며 잘 나가는 우리의 주인공님은 슬슬 그러한 다양한 정체성 역할 놀이를 통해 점점 해방감을 느끼고 그것을 진심으로 즐기게 됩니다. 인생의 두 번째 찬스!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러다 자신의 폭력 남편을 죽여달라는 매디슨을 만나면서 일이 꼬이는데... 일단 사람이 너무 예쁜데다가(ㅋㅋㅋ) 너무 순수하고 딱해 보여서 감옥에 보내기 싫어진 거죠. 그래서 "넌 살인범이 되어 인생 망치기엔 아까운 사람이다. 지금 나에게 주려던 그 돈으로 당장 도망쳐서 새 삶을 살아라." 라는 조언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 버려요. 그렇게 살아 보다가 정 힘들면 내 연락처 알지? 라는 사족도 남기구요.


 그래서 얼마 후에 당연히 연락이 옵니다. 근데 남편 죽여달라는 게 아니라 자기 지금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자랑(?) 연락이었구요. 한 번 만나자고 그래서 만나고. 당연히 사랑에 빠지고. 매디슨 쪽에서 프로패셔널 히트맨이라는 환타지 캐릭터에 푹 빠진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는 못 밝히고 그냥 연인으로 지내요. 자꾸만 킬러들의 삶과 업무 수행 방식에 관심을 갖는 매디슨은 그동안 어디서 주워들은 잡지식을 둘러대며 속여 넘기구요.


 근데 그러다 둘이 놀러갔던 클럽에서 남편을 마주쳐 험악한 상황을 한 번 겪고. 그건 본인의 제 2의 자아인 킬러 캐릭터를 발동해서 쉽게 해결했습니다만. 잠시 후엔 자기 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긴 형사를 또 우연히 마주쳐 버립니다. 매디슨을 그냥 보내줬던 임무 실패 현장에 이 형사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성질 더러운 부패 형사는 무슨 생각인지 그냥 웃으며 자리를 뜨구요...

 

 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생깁니다. 오랜만에 또 킬러 놀이를 하러 나간 자리에 매디슨의 남편(이혼했다더니 아직 안 했습니다?)이 나와서 자기 마누라를 죽여달래요. 가능하면 그 남자 친구도 죽여달라고. ㅋㅋㅋ 일부러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대화를 나눴으니 대충 응 그래... 하고 자리를 떠도 됐을 텐데. 이미 제 2의 자아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주인공은 자신의 얼굴을 들이대며 매디슨 남편에게 을러대고, 결국 쫓아내 버립니다. 그러고선 매디슨에게 '남편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조심해라' 라고 경고를 해주는데 글쎄... 그 다음 날에 매디슨 남편이 총 맞아 죽은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매디슨은 참으로 황당하게도 자기가 죽였다고 주인공에게 고백을 해요. 


 어처구니가 없어진 주인공은 매디슨을 막 야단치지만,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따박따박 이어지는 매디슨의 대꾸를 듣고 아 내가 잘못했구나. 내가 다 망쳤구나... 라는 걸 깨닫죠. 왜냐면 애초에 매디슨에게 총 쏘는 법을 알려준 것도 자신이고. 확실하게 죽이는 요령 같은 것도 알려줬고. 결정적으로 남편이 너 죽이러 올 거라고 전달해 준 것도 본인이에요. 그러니 매디슨이 살인죄로 잡히면 본인도 함께 걸려들어가는 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그때 경찰서에서 호출이 와 달려가 보니 또 황당한 정보가 기다리고 있죠. 알고 보니 매디슨이 남편 살인 의뢰를 하기 직전에, 남편 생명 보험을 아주 거액으로 들어놨다는 거에요. 그래서 유일무이한 초강력 용의자가 되었다는 건데... 주인공 입장에선 어쩌면 매디슨이 희대의 악당이고 자기가 그동안 쭉 걸려들어서 놀아난 상황일 수도 있는 거죠. ㅋㅋ 


 암튼 그래서 경찰들은 다시 또 주인공에게 도청 장치를 달고, 이번엔 매디슨에게 살인 자백을 받아내라고 보내는데요. 스마트폰 화면에 계속 메모를 적어 보여주며 즉석에서 매디슨과 연기 쑈를 펼친 끝에 모든 혐의를 벗어버리는 데 성공! 하고 신이 나서 그 날 밤에 매디슨의 집에 가 보니... 자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부패 형사님이 떡하니 앉아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분은 둘의 데이트를 목격한 순간부터 둘을 미행해 왔고. 매디슨의 살인 현장도 목격했고. 주인공의 역할도 이미 다 알고 있었어요. 다만 이걸 굳이 신고해서 잡아 넣을 것 없이 매디슨이 받을 100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아 가려고 그동안 남몰래 주인공을 편들어 주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이미 터프 가이 히트맨 역할에 너무 빙의해 버린 주인공은 '니가 증거가 뭐가 있는데?'라고 배를 째구요. 화가 난 형사는 커플을 소파에 앉혀 놓고 일장연설을 하는데...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바닥에 쓰러집니다. 알고 보니 매디슨이 주인공이 오기 전에 형사에게 술을 대접하며 거기에 마약(...)을 타놓았던 것. (대체 그 마약은 또 어디서 났을까요 이 여잔. ㅋㅋㅋㅋㅋ)


 그러고선 다시 또 비련의 여인에 빙의해서 '어떡하면 좋아요!!'라며 매달리는 매디슨을 보며 주인공은 한참 고민을 하더니... 주방에서 비닐 봉지 하나를 꺼내 쓰러진 형사의 머리에 씌우고 묶어 버립니다. 결국 형사는 호흡 곤란으로 죽겠죠. 하지만 주인공은 매디슨에게, "어차피 저 놈은 쓰레기 인종 차별주의자에 루저였다. 경찰들도 모두 이 놈이 사라지길 바랐을 거야." 라는 합리화를 시전한 후, 자신을 믿고 운명 공동체로 죽을 때까지 함께하겠냐고 물어요. 그러니까 청혼을 한 거죠. 매디슨은 당연히 오케이 하구요.


 장면이 바뀌면 세월이 흘렀습니다. 둘은 결혼했고 딸도 하나 있네요. 다행히도 매디슨이 주인공을 사랑한 건 진짜였나 보죠. ㅋㅋ 그래서 세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딸이 엄마 아빠는 어떻게 만났냐고 묻고. 둘은 둘이 처음 만났던 상황을 돌려 이야기하며 말장난을 하고. 행복하게 웃고. 엔딩입니다.


  + 스포일러라서 위에선 말을 못 한 건데요. 결국 이 영화에서 현실 인물의 진짜 체험담은 매디슨의 의뢰를 거절하고 남편에게서 도망치기를 권유하는 것까지였습니다. 그 여자는 조언대로 집을 나와 시설 같은 데 들어가 지냈고, 게리 존슨은 이 사람이 홀로서기를 하는 걸 이것저것 도와줬다네요. 하지만 연애는 하지 않았고 그 여자도 살인 같은 건 안 했습니다. ㅋㅋ 후반부는 그냥 다 픽션이었던 것. 근데 전 '실화 바탕 이야기'라는 정보에 낚여 있었기 때문에 영화의 결말을 보며 놀라고 있었지 뭡니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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