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7세 직장인 미혼 여성입니다.

현재 직장은 연봉이 그리 높진 않지만 굉장히 안정적이고 여성이 평생 직장으로 가지기에 좋은 곳입니다.

특히 결혼한 여성들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는데, 

전 애인도 남자친구도 없고 과연 결혼을 할 수 있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직업이 제가 원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전 법조계에서 일하고 싶었거든요.

현재의 삶에 그리 큰 어려움이 없으나 항상 마음 한 켠에 '내가 그 때, 그 선택의 순간에 다른 결정을 했었다면...'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최근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있어서 직장을 관두고 다시 수능을 봐서 시작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말이야 쉽지 마음에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1. 요즘 대입이 많이 달라져서 수시로 많이 뽑고 어쩌고 하던데 괜히 무리수를 두는 건 아닌지

2. 29살에 대학 입학해서 졸업하면 33살. 로스쿨, 연수원 다니고 하면 서른 후반일 것 같은데 너무 늦은 건 아닌지

3. 삶이 다 거기서 거긴데 제가 아직도 덜 자란 마음에 헛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닌지


듀게 인생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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