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13:58
일본의 2차대전 당시 인식은 좀 이상해요
상대방이 잘못해서 방어적 전쟁을 했다는 게 기본 입장인데
그걸 방어하기 위해서
디테일을 엄청나게 쌓아요
자료를 수집하고 자신의 말이 맞다는 걸 주장하기 위해서
미친듯이 디테일을 쌓는 게 일본의 방식 같습니다
사실 근데 그런 방식을 상대할 때
디테일을 조목조목 따져주는 건 오히려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이에요
이미 디테일에 대해 빠삭하니까요
어차피 가장 약한 방식의 토론은
설명입니다
설명하면 토론에서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만큼 토론에서 약한 사람은 없어요
표를 얻어야하는 필부필부들은 디테일 잘 몰라요. 열심히 "그건 틀린거예요 잘 알아보고나 얘기하세욧!! "이라고 소리지르면 그런갑다 하는게 대부분의 필부필부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