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 올라오는 게 느려서 한 페이지에  글을 두 개 쓰게 되었네요.


네, 벌써 유식한 분들은 이미 아셨겠지만 저는 "생물학적 완성도"를 처음 들어봅니다. 밑에 댓글 달고 생물학적 완성도로 구글을 하니까 이번 발언 관련한 웹페이지만 떠서요, 영어로 biological per까지 입력하니까 perfection으로 완성됩니다. 관련된 책(제가 본 건 The Evolution of Darwinism: Selection, Adaptation and Progress in Evolutionary Biology)을 구글 북스로 넘겨보니까, 창조론과 진화론의 biological perfection에 대한 입장 대비 이야기도 나오고, 주어진 환경 제약과 perfection의 관계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얘기도 나오고 그러네요. ... 이렇게 하나 배우네요. 'ㅅ';;  물론 실제로 문제 발언에서 이런 학술적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어요.


2. 요즘 "착한 여자아이는 성공 못하지 (Nice girls do not get corner offices)"라는 여성 대상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습니다. "레드썬, 긍정의 힘으로 성공을 하는 겁니다" 하는 류의 책은 코웃음을 치는데, 착한 여자아이에서 할말 똑부러지게 할 것을 권하고, 관련 사례도 분석하는 (저자가 HR 직원으로 오래 근무한 사람인 모양이에요) 이 책은 꽤 흥미롭습니다. 미국 대기업 근무환경을 전제로 깔고 쓴 책이라 우리 맥락에 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아직 끝까지 다 못 읽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는 얘기는, 누구나 다 좋아하는 스위트한 여자아이 (나이의 문제가 아닙니다)로, 남이 좋아할 만한 언동만 해선 절대 절대 성공 못한다는 거에요. 구체적인 어드바이스도 꽤 많습니다. 일만 열심히 하면 언젠간 나를 알아주겠지, 하는 생각은 버려라, 하루의 일정 시간을 남의 오피스에 찾아가서 수다떠는 걸로 할당해라, 재미없는 업무는 거절하라, 내가 안하면 누가 하겠니 하는 생각을 버려라 등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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