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씨의 일을 보고 든 짧은 생각..

저는 항상 이 전 듀게(지금도 포털에 듀나 치면 거기로 나와요) 의 F&Q에 가서 질문리스트 첫페이지의 이 글을 봅니다.
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faq&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

JennyBeckman/ 감사ㅠ.ㅠ 저도 담에 이 방법대로 해봐야겠어요.

새 게시판에선 위의 방법이 안 먹히더라고요. 그냥 간단하게 다른 데 업로드한 그림을 드래그해서 복사, 게시판에 붙여넣기 하세요. 저도 헤매다가 어느 고마운 분께서 알려주신 간단한 팁입니다.

fysas/ 저는 엑박으로 뜨네요. 예전 게시판에서도 그거 안됐었던 듯..

크림/ 혹시 네이버 블로그 이미지 링크하셨나요? 네이버는 외부계정 지원 안 해서 원래 엑박 뜨는 걸로 알고 있어요.

HTML편집기 화면이라면 예전방법대로, 현행 초기편집기 상태라면 외부링크 허용게시판에서 이미지째로 오려붙이기하면 됩니다.

fysas/ 네^.^;;; 다른 곳에서 해봐야겠네요. 감사^^

알려드리면 그림 올리는 걸 안다는 자랑질이 될까봐 알려드리지 못하겠사와요................................................ 사실은 저도 몰라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 타블로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건 자랑질 때문이 아니었어요.

"남자 연예인이면서 군대 안갔다와서 이땅에서 돈버는 것"이 타블로에게 주어진 원죄였어요.
물론, 그가 부정적인 방법으로 군대를 회피한건 아니었지만...

한국 군필남들은 장애인이 아닌 이상 군대안갔다온 남자 연예인을 용납하지 않을껍니다.
아마 다른 조그마한 실수라도 하면 그걸로 퇴출운동 벌어질껍니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전혀 이해 못하겠지만, 한국 군필남들의 정서는 그래요.

nuptig/ 제가 아는 군필남은 전혀 그렇지 않으신데요...일반화의 오류이신듯..

유디트/여자분들에게 말할땐 그렇게 말 잘 안해요. -_-;;
(대부분 군대문제 얘기 나오면 싸움밖에 안나니까..)

남자들과 있을땐, 군대 안갔다온 연예인은 대역죄인으로 몰리는 분위기에요..
유승준/이회창 아들을 거치면서 다른얘기는 절대 안통하게 되었죠.

모든 군필남이 그렇지는 않을꺼에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래요.

회사에서도 미필로 들어온 남자들은 수시로 까여요. 요즘은 군호봉도 인정안해주니
더더욱 그렇죠. 같은 나이인데 누구는 과장이고 자기는 대리..기분좋을리가 없죠.

저는 상대적으로 편한 군생활+월급+출퇴근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그래요. 하지만, 군대 안갔다온걸 자랑하는 녀석들 보면 좋은 생각은 안들죠.

이번 타블로 케이스도 그런걸 자극한것 같아요. 이땅에서 나고 자랐지만, 이나라 국적을 포기한 자가
그래서 군에도 안갔다온 자가 이나라에 와서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저는 신장신우염 면제인데도 이런 인식은 거의 폭력수준이에요- 은근슬쩍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는 둥 거의 들으라는 식으로 유치하게 구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 사람들 정말 어떤 종류의 흡수나 이해 뭐 그런거 없습니다..그냥 '난 했는데 넌 안했으니까 재수없어' 이렇게 심플하게 정리되거든요. 문제는 절대다수의 군필남들이 병역문제에서 만큼은 이런식이라는 건데..군대안간 남자에게 발언권 따위가 있을리 만무하고 들으려고도 하지않죠. '돈없고 권력없고 백없어서 나만 당했다.' 뭐 이런식의 분노와 피해의식이 장난이 아닙니다. 부글부글 끓어요.. 어려서 활동할때야 흠될게 없던 타블로의 병역문제가 결혼하고 아이낳고 자리잡는 30대쯤 돼니까 학력논란과 결합해서 뻥~ 터진듯 보이네요... 어딘지 모르게 명치끝이 답답하기도 하고...

저도 타블로에 대한 증오가 병역 때문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의외로 이 문제는 군필자들에게 답이 없는 상황으로 걸리는 문제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