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5 09:39
공식적으로 물어볼 사항이 아니기에 듀게에 씁니다. 특정인 공격 포함하고 있으니 유쾌한 글은 아닙니다.
1. 전에 어떤 분과 대화하다가 - 그분이 SKY 중 하나인 명문대의 "법대"를 다니시는데요, 졸업하고 나서 (미졸업 상태로 타 기업에 인턴 중) "할 게 없어서" 학벌이라도 있으니까 공중파 PD시험을 치신다고 진지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설마 제가 너무 허접이라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꾸며서 하신 것이시겠어요? 그래서 좀 캐봤더니 아는 건 1. 공중파 PD시험에서는 학벌이 높을수록 유리하다 2. 자신은 걸그룹 이름도 기억나는것이 없다 3. 방송국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다...문제는 그분이 시험을 치시고 나서 저한테 말씀을 하신 것인지 아니면 시험 치시기 전에 말씀을 하신 것인지 헷갈리네요. 그런데 그분이 붙었을까요? 그리고 저쪽 업계 아시는 분들은 그분이 하신 말씀이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특정 예능은 "PD가 현장지도부터 영상편집, 그래픽부터 다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진짜인가요? 애초에 방송 기획할때 (외주 업체이든 뭐 좀 직속으로 하는 것이든...) 영상편집이랑 그래픽은 또 따로 뽑지 않나요? 그 PD분이 유달리 유능하신건지 아니면 다른 방송에서는 대놓고 영상편집 + 그래픽 하시는분들 두분 별도로 얼굴까지 한번 나오시던데 편집하시는 사무실이랑 ^^;;;;;; 음...제가 후진건가요....
3. 케이블 TV 예능 영상편집쪽으로 지원할때, 외주업체에 단기계약에 가까운 형태로 지원하는것이 일반적인가요? 재원이 특출나지 않다고 가정할 때...아니면 케이블 방송국에서 본방송국에 비교적 직접적인 형태로 고용인원을 회사 이름걸고 뽑는 편인가요?
2015.11.05 09:50
2015.11.05 10:13
2015.11.05 17:03
1. '학벌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말은 절반 정도는 맞고 절반 정도는 틀려요.
소위 '언론고시'라고는 부르는 게 시험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경쟁률 자체가 헬이라서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 많은 인원을 솎아내는 1차 전형은 '서류'지요.
사실상 학벌 하나만으로 머리 들이밀 수 있는 몇 안 남은 분야중의 하나인 건 맞아요. 다만 언론고시에서 가장 변별력이 큰 게 그 다음에 있는 논술전형인데...
소위 글빨로 조지는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요소들은 단기간에 갖춰지는 게 아닌 성실함을 요구하는 것들이다보니 대부분 학벌이 좋은 친구들이겠지요.
'거르고 걸렀더니 남은 애들이 학벌이 좋네~' 인거지 '학벌이 좋네? 너 내 동료가 돼라.' 는 아닌거지요 :)
SKY의 '법학과'생이라면 학교의 요정이 아닌 이상 최소한 08학번이라는 건데... 해당 필드에 지원하려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는 건 할 게 없어서라기 보단 그냥 그게 그 분의 마지막 희망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