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처에서 강남쪽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오늘은 하필 퇴근시간에 딱! 걸려 광역 버스를 타고 서서 오는데

문득 생각이 들더라구요

 

야근과 술자리가 잦아 보통은 늦은 시간에 앉아 오는데 서 가시는 분들 가방이나 짐을 들어주고 싶어도 쉽게 말이 안나와요

전 만만디 편한 직장 덕에 캐주얼에 단화 or 운동화를 신고 출근을 합니다만

보통 여자분들 복장을 보면 큰 가방에 힐을 신고 다니시죠.

그 와중에 한시간 가까이(혹은 넘게) 광역버스를 서서 타고 가게 되면

보통 오른팔에 큰 가방을 걸고 그 손에 핸폰을 들고 왼손으로는 손잡이(요즘 광역버스에는 손잡이 보기도 쉽지 않아요;;)나

좌석머리받이(맞는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를 잡고 위태롭게 서서 가게 되죠.

버스가 서다 가다를 반복하면 힐 위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가방 들어드릴까요?"하고 싶은데

열에 아홉은 이어폰을 장착하시니 말걸기가 쉽지 않고

혹시 듣는다고 해도 이상한 사람인가..싶어할까봐 참 그래요

 

가녀리고 이쁜 아가씨들이 큰 가방 옆에 끼고 핸드폰 손에 들고 휘청거리는 모습 볼 때마다 불안에 떠는 저입니다;

(무릎 나가요-_-)

 

요즘은 버스에서 "가방 들어드릴까요?" 쉽지 않은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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