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섞어볶음, 설국 잡담

2013.08.07 16:47

유니스 조회 수:1952

1. 물에 떨어뜨리면 '퐈아아아아아앙' 하고 발포되는 비타민을 애용 중입니다.

요번에 산 것은 베이비 핑크 색으로 물 색깔이 변하는데요,

기분전환에 도움을 줍니다. 노랑은 어쩐지 맘에 들지 않았는데, 핑크 좋네요.

 

노랑, 분홍, 파랑, 초록 등 다양한 색으로 발포되는 비타민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입에서 톡톡 터지는 자극이 있으니, 커피를 덜 마시게 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 이화여대 앞 '대흥뚝배기'에서 섞어볶음(오징어와 제육의 콜라보!)를 흡입했습니다.

 김 솔솔 나는 뜨거운 흰 쌀밥 푹 떠서 오징어 다리 하나 얹고,  또 푹 떠서 제육 한 조각 얹고!

 숨도 안 쉬고 먹었네요. 진짜 맛있어요. 불맛이 제대로 납니다. 포인트는 아삭아삭하게 살짝 볶아진 탱글한 양배추! 불맛 밴 양배추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들어가네요.

 + 계란찜 (3000원)은 별로;;;입니다. 탄 맛+싱거움의 이상한 조합.....

 

 

3. 인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일이 있었는데요. 무려 29단 구구단을 외우더군요!

   <빅뱅이론>의 라지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역시 인도인은 수학과 과학의 천재들이구나 라는 생각이....

 

  역시, 자부심이 엄청나더라고요?

  우리는 19단은 기본이요, 29단은 옵션이다.

  인도는 45도를 넘나든다. 서울의 요 날씨 정도야, 하! 하! 하!

  인도인들은 영어를 공용어로 쓰기 때문에, 1인당 기본 언어가 두 개다. 그래서 어느 나라를 가나, 그 나라의 언어를 아주 빨리 습득하는 것 같다. 언어 능력이 뛰어나다 등등.

  그런데 자랑이 얄밉지 않고 재미있게 들리더라고요.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뭐, 코리안에 대해 자랑할 게 딱히 없었습니다.

  어제의 그 지구종말 같은 날씨를 자랑하며

  "봐랏! 스펙터클 코리안이야! 블록버스터 영화 같지 않냐!" 를 외쳤습니다.....

 

4. 설국열차를 두번째로 볼까 말까 합니다.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연인 그립듯,

   요나와 에드가, 그레이, 알리슨 필, 틸다가 그립네요. 크리스 에반스와 강호 형님이 별로 안 그리운 건 왤까요?

   암튼, 영화 속 여성들이 참 매력있었습니다.

  

5. 전 양갱 보다는 도토리묵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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