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런 사람 겪어 보신 적 있나요. 왜 나랑 둘이 있을 때는 별 문제 없이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편한 사이인데 거기에 한 명만 더 끼면 느닷없이 나한테 시니컬한 공격성을 표출하는 사람이요. 이런 이중인격같은 타입은 어렸을 적에 가끔 보았던 거 같은데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사람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 오랜만에 겪어보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좋군요 ㅡ.ㅡ

 

우연일지 모르겠는데 이런 타입은 약간 내성적인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건 왜 이러나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어색한 상대에게 일종의 쎈 척을 해야 겠는데 그걸 좀 편하고 만만한 나를 이용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ㅡ.ㅡ+

아니면 그 끼어든 사람하고 친해지고 싶은데 딱히 자기는 어필할만한 매력이나 재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역시 편한 상대인 나에 대한 인신공격을 통해 분위기를 띄워보자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평소에 나와 둘만 있을 때 친하게 지내는 것이 위장이고 속으로는 나를 싫어하다가 다른 사람이 붙을 때 평소 가졌던 나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는 것인가.

 

어떤 것이든 일단 좋은 게 없네요.

 

억지로 그나마 좋은 걸 하나 우겨 넣자면 내가 너무 좋아서 나를 독점하고 싶은 욕망에 남들하고 친해지지 말라고 내 험담을 늘어놓는 것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7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60
71 평생 우울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요? [8] koggiri 2012.07.07 2459
70 [뒷북이 되어 버린] '나는 가수다' 윤하양 출연 뉴스 [6] 로이배티 2012.08.02 3058
69 녹은 치즈 먹어도 될까요 [4] 노루잠 2012.08.03 2190
68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질문 있습니다. [12] 진달래타이머 2012.08.07 2181
67 법정 최저임금에 대한 박근혜의 인식과 버스비에 대한 정몽준의 인식 [17] cnc 2012.08.08 3685
66 대만 예찬 [18] fysas 2012.08.21 5938
65 에미넴, 내한공연 마지막 앵콜곡 Lose Yourself와 피날레 영상. (하트까지) [1] 차차 2012.08.21 2383
64 [아이돌] 원래 사러 간 건 이게 아니었지만.... [30] 안녕하세요 2012.08.24 3571
63 (디아블로3)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Feat 김광진). 매우 긴글 조심! [2] chobo 2012.08.27 2305
62 쿠폰으로 닭 시키면 뭔가 못할 짓 하는 기분이... [17] ACl 2012.08.31 4011
61 조장혁 새앨범 소식이 들리네요(노래3곡) [2] 라면포퐈 2012.09.03 1499
60 동성애자분들에게 고백합니다 15금이려나요...(원하지 않는 분은 읽지마세요) [14] 연금술사 2012.09.05 6795
59 [바낭] 뜰 듯 말 듯 애매한 꼬꼬마들 위주의 아이돌 잡담 [13] 로이배티 2012.09.09 3509
58 여러분들이 눈을 감기 직전에 누군가가 마지막으로 다시 듣고 싶은 한 곡을 고르라고 한다면? [42] squall 2012.09.18 3431
57 슈스케 4를 보니 김용범 피디가 잘했던거군요;;; [11] utopiaphobia 2012.09.29 5423
56 아니 내가 이렇게 옷이 많았단 말인가? 그 외에 [4] Weisserose 2012.10.03 2053
55 [듀냥/잡담] 민망하니 가장 무반응일 듯한 시간에 올리는 포풍어리광모드의 고양이. [12] Paul. 2012.10.08 3615
» 3인 이상일 때만 표출되는 공격성 [5] 킹기돌아 2012.10.10 1782
53 아빠꿈 + 요행수를 바라는 마음 + 요새세태 [7] 여름숲 2012.10.15 2267
52 아이폰5를 기다리다 지처서 [9] soboo 2012.10.23 281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