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siae.co.kr/news/view.htm?sec=it99&idxno=2012101513182718673

 

 

기사화까지 되었네요.

 

 

저라면, 단독 1등에 당첨되었다면,

 

1. 일요일, 백화점에 가서 중저가 정장을 산다. 구도도 산다. 검은색 가방도 산다. 샐러리맨들이 들고 다니는 평범한 그런걸로.

 

2. 월요일에 가지 않는다. 분명 누군가 노리고 있을꺼야.

 

3. 수요일쯤 찾으러 간다. 누가 봐도 직장인 처럼 보이게끔. 헌데 난 진짜 직장인인데? 출근시간에 최대한 맞춰서, 정장차림으로. 대신 정장차림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백팩에 전혀 다른 색의 정장을 준비한다. 집에서 나가기전 우황청심환 먹기.

 

3. 농협 본점 안내데스크에서 당첨금 수령을 위해 왔다고 말하고 엘레베이터를 타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 엘레베이터를 바로 탐. 가능하다면.

 

4. 당첨금 수령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 내 연락처는 남기지 않는다. 핸드폰 없다고 우기기.

 

5. 그 자리에서 내 주거래 계좌로 모조리 이체 시킴.

 

6. 엘레베이터를 타기 전 화장실에 들어가 백팩에 넣어둔 정장으로 바꿔입는다. 농협직원이 같이 따라나오면 엘레베이터 타기 직전에 화장실을 간다고 말해서 자리를 피한다.

 

 

 

흠, 다른 정장이 아니라 아예 캐주얼한 옷으로 바꿔입는건 어떨까요?

 

회사에다간 아침에 병원갔다가 출근한다고 구라를!

 

 

하여간 일도 안하고 이런 망상이나 하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72
47 방금 국민은행에서 160만원이 빠져나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11] 달빛처럼 2010.07.27 4416
46 [듀나in] 백팩 예쁜 거 추천해 주실 분 안계실까요(30대가 쓸꺼랍니다-_-) [9] 러브귤 2010.12.01 4446
45 알라딘에서...알라딘에서... [25] 쥬디 2015.07.16 4453
44 크윽 요즘 성스 완전 물이 올랐군요. [12] Paul. 2010.10.04 4484
43 무도..... "이런 거 할 날도 얼마 안 남았어" [6] soboo 2010.09.05 4485
42 요즘 눈에 들어오는 처자 [17] 아.도.나이 2010.08.10 4495
41 살짝 리브로 하고, 원어데이 한 번 건드린 것 뿐인데. [12] 로이배티 2010.11.03 4560
40 [잡담] 7개월 넘게 짝사랑하던 그 분과, 오늘 마침내 밥을 같이 먹었어요 / 마법같던 순간. [11] 라곱순 2012.12.07 4607
39 롯데리아가 또 [16] 달빛처럼 2012.10.23 4660
38 다음카카오 고문변호사 짤렸네요. [6] 데메킨 2014.10.11 4668
37 [바낭] 매우 부정적이고 삐딱한 '응답하라 1997' 잡담 [18] 로이배티 2012.09.05 4680
36 바낭) 남자들의 옷차림에 관한 개인적 취향. [17] S.S.S. 2010.09.06 4700
35 오타쿠와 동인녀[15금] [11] catgotmy 2011.03.05 4734
34 원조 15년 격리 안톤 체호프의 단편 '내기', BBC 완전격리실험 (Total Isolation) [3] philtrum 2010.09.15 4783
33 위닝 일레븐 근처에 세븐 일레븐만 있으면 돼 그 순간 우리는 livin' in heaven [1] 코네티컷 2013.07.14 4783
32 대륙의 고기 부페.jpg [17] 걍태공 2011.12.14 4799
31 제임스 프랑코 에스콰이어 매거진 9월호 커버 [7] 보쿠리코 2010.08.13 4829
30 ㅂㄱㅎ [23] chobo 2012.07.08 4886
29 '응답하라 1994' 소품들 추억돋네요. [14] 자본주의의돼지 2013.10.14 4897
28 2NE1은.. [12] 라인하르트백작 2010.09.15 49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