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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국민은행에서 160만원이 빠져나갔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2010.07.27 13:26

달빛처럼 조회 수:4416

안그래도 더워서 짜증나는데 9번 상담원 연결을 눌렀습니다.

쌍욕을 했습니다.

반격을 해주더군요.

또 쌍욕을 하고 끊었습니다.

얘네도 계속 하다보니 욕 스킬이 많이 늘었네요.

그러고 보니 난 160만원도 없구나, 이 게시물을

가끔영화

2010.07.27 13:30

동결해놓을 수도 있나요.

댓글
비엘

2010.07.27 13:30

ㅋㅋㅋ

댓글
동면

2010.07.27 13: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엄마도 철썩같이 믿고 저한테 전화하셨어요....ㅎ

댓글
Apfel

2010.07.27 13:38

저는 그냥 그들한테 "빤해서 못속겠다 좀 스킬좀 개발해라"라고 했어요

댓글
장외인간

2010.07.27 13:39

전화받았는데 '안녕하십....'까지 나오면 끊어버려요; 보이스피싱에 내 정력을 낭비할 수 엄쎄여 -_-;

댓글
한여름밤의 동화

2010.07.27 13:41

제 오빠도 한번 그런 전화가 와서 교통법규 위반 벌금을 내라기에, 일부러 "나눠서 내면 안 돼요?" "꼭 지금 내야 돼요?" "어디서 어떻게 위반을 했는데요?"같은 쓸데없는 질문으로 30분간 상대방의 진을 빼고는 슬슬 지겨워져서 "하이고.....그래 네도 참 고생한다...."이러고 끊었다네요.

댓글
calmaria

2010.07.27 13:43

저희 아버지가 한 번 저런 전화 받은 즉시 눈치채고 노발대발하시는데 상담원이 불쌍해질 지경이었어요.

댓글
사람

2010.07.27 13:48

태그가 촌철살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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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

2010.07.27 14:18

전에 있던 부서에 과장이 홀딱 넘어가더군요.
평소에 그렇게 똑똑한척하더니 지갑 챙겨서 뛰쳐 나가는 걸 붙잡았는데 일단 은행 가보고 오겠다 달려나갔어요.
그 뒤통수에다 대고 전 꼬옥 창구에 문의하세요~ 라고 외쳐줬는데 갔다 와서 고맙다 소리도 않데요.
말 안 해줄껄 그랬어요.

댓글
가끔영화

2010.07.27 14:28

이런 그말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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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2010.07.27 15:11

태그에 슬프게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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