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경호라고 합니다.

저번 글에서 제가 소찬휘라고 적었었는데, 인터넷 찌라시에 낚였네요. 소찬휘 - 김경호를 놓고 고민하다 김경호로 낙찰되었다는 후문입니다. 혼란을 드려서 죄송. (_ _)

어제 (추석이라 녹화 하려나 싶었는데 그냥 했군요;) 김경호가 새 가수로 나와서 녹화했다고 하니 이번엔 사실일 듯.


저번 글에 김경호가 보고 싶다고 리플 다셨던 포로리님, 축하드립니다. 'ㅅ'/


사실 이 분도 제 취향은 아니긴 하지만 소찬휘라고 알고 있다가 저 분 성함을 접하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뭐 예전부터 아이돌 노래도 편곡해서 부르고 심지어 춤(...)까지 추셨던 분이니만큼 잘 적응하실 것 같습니다.

뭣보다도 본인이 나오고 싶어하셨었잖아요.



2.

덕후답게 카라 새 앨범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근데 타이틀곡 STEP에서 잘 안 들리는 가사가 있어서 뭔가 궁금해하다가 며칠 전에 찾아 보니 이런 부분이 있네요.


[내 인생에 섣불리 get louder / 나 좋으라고 그랬겠어, 그랬겠어]


'섣불리 get louder'에서 심히 오그라들긴 하지만 'if you wanna pretty, every wanna pretty' 같은 가사도 있었던 분들이니 뭐 그러려니 하고(...)

이 곡의 가사 내용이 올 초의 해체 위기 난리 부르스를 겪고 난 현재 심정... 같은 것이라 저 부분이 들을 때마다 웃겨요.

뭐랄까. 너무 직설적이잖아요. '나 좋으라고 그랬겠어~ 그랬겠어~' 라니. 자음을 난타하고 싶어집니다. 하하.


아. 전 물론 저 직설적인 디스가 아주 맘에 듭니다. ^^; 활용도도 높아요. 같이 사는 분께선 제가 무슨 일을 부탁할 때마다 자동으로 저 소절을...;



3.

어제 집에 돌아와서 체중을 재 보니 다이어트 2주치, 거의 2kg에 육박하는 체중이 돌아와 있더군요. orz

뭐 체중이란 게 그 때 그 때 몸 상태에 따라 심하게 널뛰기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눈물나는 다이어트의 와중에 시간을 2주 전으로 돌린 수치를 확인하자 눈이 뒤집혀서 밤중에 죽어라고 운동하고 땀 빼고 난리를 쳤습니다. 어차피 정말로 저 체중이 된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암튼 그래서 이젠 늘어난 무게를 대략 반 근 정도로 줄여 놓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에혀;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 거라더니. 다이어트도 그런 것인 듯 해요. -_-;;



4.

아직 오전인데 벌써부터 내일 출근하기 싫어 죽겠네요. ㅠㅜ

게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시험 문제를 출제해야 해서... 어흑.

자기들 보던 문제집, 참고서 문제들을 슥슥 오려서 B4 용지에 붙여 복사해놓고 출제를 끝내버리던 파렴치한 80~90년대 교사들이 부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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