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2022.07.29 12:55

thoma 조회 수:417

대정부질문 말입니다. 더민주 의원들이 정식으로 붙는 상황을 보면 항상 고구마 백 개 먹는 심정이었는데 이탄희 의원은 잘 하던데요.

더민주에도 흥분 안 하고 뻔뻔한 미꾸라지들 상대하는 분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오늘 갤럽 결과를 보며 별 거 아니지만 기분이 조금 상쾌하네요.


누워서 삐딱한 시선으로 본 영화들이 좀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넷플릭스 '그레이맨'을 봤어요. 지상과 공중에서 신나게 깨부수는 액션 영화인데 한 문장으로 감상을 쓰자면 '넷플릭스, 돈 너무 막 쓰지마' 입니다. 감독들 잘 모르지만 괜히 미워지고요. 

차라리 그보다 며칠 전에 본, 막 나가는 '아드레날린 24'가 나았어요. 만화 보는 기분이었는데 무게 같은 거 하나도 안 잡고 끝까지 어이없고 경쾌하더군요. 


'서던리치 : 소멸의 땅' 뒤늦게 봤어요. '엑스마키나' 재밌게 보았기 땜에 보관했지만 왠지 계속 미루다가 다른 영화 개봉했다기에 꺼내 봤습니다. 알렉스 갈랜드 감독이 예술사 전공했으나 과학에 관심이 많다고 하데요. 이분 영화 두 편을 보니 인간의 미래에 대해선 '희망없음'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버렸나 싶어요. 뒤로 갈수록 무섭고, 아름답고, 인간 관점에선 비관적이고 그랬습니다. 


다른 영화도 몇 편 보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봤어요. 게시판에 다른 분들과 비슷합니다. 뒤로 가면서 아쉽네요. 너무 쉽게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인물을 이용해서 예쁜 드라마를 만드는 거 아닌가 불안하지요. 판타지이긴 하지만 조금 더 성의 있게 갔으면 싶어요. 다 관두고 저에겐 박은빈 배우를 알게 된 드라마, 되겠습니다.  헉헉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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