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이유(어머니이 현재 사는 아파트 적응에 실패해서 ㅠㅠ)로 예전 살던 면목동으로 다시 이사 갈려고 합니다.

제가 면목동에 살때만 해도 (4~5년전쯤), 면목동 산다고하면 정말 면목없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기억에

의존해서 아무리 전세대란이고 집값이 많이 올랐다지만 그래봐야 면목없는 동네인데 하고 자만했습니다.


오늘 점심 먹고 부동산 몇군데 전화를 돌려보니 가슴 한켠이 무너졌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면목동이 아니더군요.

제가 이사를 목표로 하는 건물 형태가 빌라인데, 평수 조금만 크면 억이 넘어갑니다. 게다가 역에서 조금 가까우면

평수가 확 줄어들더군요. 부동산에서 불러주는 집들을 대충 정리해보니 지금 있는 저희집 살림 한 반은 버리고 가야

가능할 것 같더군요. 쇼파와 거실장 일단 포기해야되고, 과연 42인치 TV는 어디서 봐야하나. 이사가면 식탁을 사려고

했는데 식탁은 커녕 밥상으로 연명해야할 거 같은 분위기(어머니 허리가 급속히 안좋아지셔서 굽히는게 힘드신데...ㅠㅠ).


왜 이렇게 집값이 올랐냐고 물어보니 강남으로 한번에 가는 7호선 지하철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강남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많나 봅니다. 저는 강남으로 출퇴근할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아무래도

그런 요인이 있을거 같기는 하더군요. 그전에는 집값도 저렴했으니 괜찮은 조건이었을듯합니다. 


그나저나 빌라가 1억 4천 ~ 5천이면 거의 매매가에 가까울거 같은데... 


여하튼 이번주 주말에 실제 매물들 보러 한번 들려볼 생각입니다. 저한테는 전세대란이라는게 비켜갈 줄 알았는데

사람일이란 모르는 일이더군요. 화이팅 한번 해주세요 ㅠㅠ 주말에 삶의 체험현장속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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